[뉴욕마감]S&P 0.6% 상승…美 금감위 "은행시스템 견고"

신기림 기자 2023. 3. 25.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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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가 높은 변동성 속에서 소폭 상승 마감하며 격동의 한 주를 보냈다.

은행 위기가 도이체방크까지 번졌다는 공포감이 급습했지만 규제당국들이 은행시스템의 건전성을 강조하며 가까스로 증시는 상승했다.

미국 은행 최고 규제당국들은 이날 회의를 가지고 일부 은행들이 스트레스를 받고 있지만 금융시스템 전반이 아직 견고하다고 강조했다.

지역은행인 팩웨스트 뱅크와 웨스턴 얼라이언스 뱅크는 각각 3.2%와 5.8% 상승한 반면 퍼스트 리퍼블릭 뱅크는 1.4%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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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 ⓒ AFP=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뉴욕증시가 높은 변동성 속에서 소폭 상승 마감하며 격동의 한 주를 보냈다. 은행 위기가 도이체방크까지 번졌다는 공포감이 급습했지만 규제당국들이 은행시스템의 건전성을 강조하며 가까스로 증시는 상승했다.

◇美 최고규제 당국 "금융시스템 견고"

21일(현지시간) 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132.28포인트(0.41%) 상승해 3만2237.53을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22.27포인트(0.56%) 올라 3970.99로 체결됐다. 나스닥 지수는 36.56포인트(0.31%) 뛴 1만1823.96으로 거래를 마쳤다.

3대 지수들은 주간으로도 모두 올랐다. 다우는 0.4%, S&P50은 1.4%, 나스닥은 1.6%씩 상승했다.

이날 증시의 상승세를 도운 것은 지역은행이었다. 씨티즌파이낸셜그룹, 자이온뱅코프는 각각 최소 2.9% 올랐고 SPDR S&P 지역은행상장지수펀드(ETF)는 3.01% 상승했다.

미국 은행 최고 규제당국들은 이날 회의를 가지고 일부 은행들이 스트레스를 받고 있지만 금융시스템 전반이 아직 견고하다고 강조했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금융안정감독위원회를 소집했고 패널은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으로부터 최근 시장상황에 대한 브리핑을 받았다.

또 3명의 지역 연은 총재들은 서로 다른 연설에서 은행 시스템이 유동성 위기에 직면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에 기준 금리를 25bp(1bp=0.01%p) 올린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준은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지만 금융시장은 이제 다음 5월 회의에서 금리가 동결될 확률을 더 높게 잡고 있다. 이날 오후 5시 30분 기준 CME페드워치에 따르면 5월 금리가 동결될 확률은 80%, 25bp 오를 확률은 20%로 가격에 반영됐다.

◇도이체방크 CDS 급등…ECB총재, 獨 총리 진화

미국 지역은행들로 파산이 전염될 가능성은 대서양을 건너 유럽 대형은행까지 번질 수 있다는 공포가 심해졌다. 도이체방크의 부도를 대비한 파생상품(크레디트 디폴트 스왑) 가격이 급등하며 이날 뉴욕 증시도 장초반 1%대 급락세를 보였다.

도이체방크 우려에 유럽중앙은행(ECB)과 독일 정부까지 즉각 진화에 나섰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유럽연합(EU) 지도자들에게 유럽 은행산업은 강력하다고 강조했다. 울라프 슐츠 독일 총리는 민간은행인 도이체방크에 대해 공개적으로 "매우 수익성이 좋은 은행"이라고 말했다.

UBS 글로벌 자산 관리의 마크 헤펠레는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도입된 규제와 지난 몇 주 동안 정책 입안자들이 보여준 대응의 규모를 고려할 때 최근의 금융 혼란이 2008~2009년 붕괴와 유사한 상황으로 발전할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그는 "여전히 신뢰가 취약하고 변동성이 높겠지만 정책 입안자들은 글로벌 금융시스템에 대한 믿음을 확고히 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액티비전 블리자드 5.9% 급등…英 규제당국 청신호

S&P 500의 11개 주요 업종 중 9개 업종이 상승했는데 유틸리티와 부동산과 같은 방어 업종이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재량소비재와 금융은 하락했다.

미국에서 거래되는 도이치뱅크의 주가는 3.1% 하락했고 JP모건 체이스와 웰스파고 등 미국 주요 은행의 주가는 손실을 줄였지만 여전히 하락세로 마감했다. 다만,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상승 전환했다.

지역은행인 팩웨스트 뱅크와 웨스턴 얼라이언스 뱅크는 각각 3.2%와 5.8% 상승한 반면 퍼스트 리퍼블릭 뱅크는 1.4% 하락했다.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영국 경쟁 규제 당국이 마이크로소프트와 액티비전의 거래에서 일부 경쟁 우려를 철회한 후 5.9% 상승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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