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36만 그루 벚꽃 향연…진해 군항제 개막
[앵커]
이번 주말 봄꽃 명소를 찾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오늘부터 경남에서는 전국 대표 벚꽃 축제인 진해 군항제가 4년 만에 열려 열흘 동안 화사한 꽃 잔치가 이어집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민지 기자, 꽃이 벌써 많이 핀 것처럼 보이네요.
[리포트]
네, 진해 여좌천은 온통 연분홍빛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아직 이른 아침이지만 이곳은 화사한 벚꽃들이 양 옆으로 긴 터널을 이루며 장관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올해 진해 벚꽃은 평년보다 8일 정도 빠른 지난 21일부터 피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개화율은 50%로 다음 주 초쯤 절정이 예상됩니다.
창원 진해에는 국내 최대 규모인 벚나무 36만 그루가 자라고 있습니다.
주말인 오늘과 휴일인 내일은 흐린 날씨에도 전국에서 많은 상춘객들이 이곳을 찾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특히 올해는 진해 군항제가 4년 만에 열리면서 역대 최다인 450만 명이 몰릴 것으로 주최 측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다음 달 3일까지 열흘 동안 마스크 없이 봄꽃을 즐길 수 있습니다.
진해 군항제의 꽃인 군악의장 페스티벌은 물론 여좌천 별빛축제, 해상 불꽃 쇼 등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집니다.
또 평소 출입이 제한된 해군 부대도 개방돼 군부대 벚꽃 터널을 거닐 수 있습니다.
역대 최다 인파가 예상되는 만큼 안전 관리가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경남 경찰은 2m 높이의 승합차 위에서 인파 밀집 정도에 따라 안내 방송과 문구를 송출하는 '인파 관리차량'을 운영합니다.
차량 정체도 예상되는 만큼 주말과 휴일에는 창원과 마산, 진해 방면에서 오는 무료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더욱 편리하게 행사장에 오실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창원시 진해 여좌천에서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촬영기자:이하우/영상편집:안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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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 기자 (mzk1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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