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변 남궁민, 이제훈에 의뢰인 소개 부탁 “대가 수임료 반 500원”(모범택시2)[결정적장면]

서유나 2023. 3. 25.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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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원짜리 변호사'의 남궁민이 이제훈에게 의뢰인 소개를 부탁했다.

3월 24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2'(극본 오상호, 연출 이단) 9회에서는 '천원짜리 변호사'의 천변 천지훈(남궁민 분)이 특별출연 했다.

이날 천지훈은 "실례합니다. 동전 하나 빌릴 수 있을까요?"라고 물으며 택시회사에 있는 김도기(이제훈 분) 앞에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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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천원짜리 변호사'의 남궁민이 이제훈에게 의뢰인 소개를 부탁했다.

3월 24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2'(극본 오상호, 연출 이단) 9회에서는 '천원짜리 변호사'의 천변 천지훈(남궁민 분)이 특별출연 했다.

이날 천지훈은 "실례합니다. 동전 하나 빌릴 수 있을까요?"라고 물으며 택시회사에 있는 김도기(이제훈 분) 앞에 등장했다. "택시에 가방을 놓고 내렸는데 분실물보다 제가 더 빨리 와 기다리는 중"이었다고.

김도기가 공짜로 자판기 커피를 주자 천지훈은 변호사 신분을 밝히곤 얻어 마신 답례로 김도기가 고심 중인 의료 사고 소송 기록을 봐주겠다고 나섰다. 이어 소송 기록을 살핀 천지훈은 의료 소송 특성상 "시작부터 불리한 게임"이라고 평했다. 또한 천지훈은 공사장에서 십수년간 일한 의뢰인의 사정에 이입, "이 사람은 처음부터 자기 편이 단 한 명도 없었겠다"며 안타까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던 중 천지훈은 "아까부터 계속 느끼고 있었는데 굉장히 과묵하신 편이다. 알고 있냐. 아까부터 계속 나만 얘기하고 있었던 거"라며 말이 없는 김도기를 지적했는데, 김도기가 "귀담아 들을 만한 얘기라 경청하고 있었다"고 하자 표정을 풀곤 "목소리도 좋고 잘생기셨다"고 칭찬했다.

이어 천지훈은 "택시를 운행하다보면 승객들의 고단한 이야기도 주거니 받거니 하시겠다. 그렇다면 승객분들 중 법의 도움이 꼭 필요한 승객이라든가 법으로도 해결할 수 없을 것 같은 문제를 가진 승객 위주로 저희가 좀 더 심도 깊게 얘기를 나눠보는 것은…"이라며 말끝을 흐렸다.

이에 김도기가 " 소개시켜 달라는 얘기로 들린다"고 하자 천지훈은 "눈치 빠르시다. 제가 소개의 대가로 제 수임료의 절반을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곧 천지훈의 명함을 살펴본 김도기는 "수임료가 천원이라고 적혀있는데"라며 의문을 드러냈다. 천지훈은 "10개에서 1개를 나눠주는건 쉬운일이지만 1개에서 절반을 나눠주는 건 굉장히 어렵다. 그걸 제가 제안하고 있다. 잘 생각해 보시라"고 너스레, 마지막까지 "잘생겼어"라며 김도기의 외모를 칭찬하고 떠나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SBS '모범택시2'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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