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환·김병욱·김남국·이해식 등 친명 지도부 일괄 사의 표명…당직 개편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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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사진 왼쪽) 체포 동의안 표결의 '무더기 이탈표' 사태로 내홍이 불거진 더불어민주당이 이르면 다음주 대대적인 당직 개편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이 대표는 임 최고위원 후임 인선과 더불어 당 정책위의장·전략기획위원장 및 대변인 등 주요 당직자를 조만간 교체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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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사진 왼쪽) 체포 동의안 표결의 '무더기 이탈표' 사태로 내홍이 불거진 더불어민주당이 이르면 다음주 대대적인 당직 개편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당 지도부의 잇따른 사의 표명에 이어, 대변인단 교체까지 검토하면서 당내 일각에서 제기된 '전면적 인적 쇄신'에 시동을 걸 방침이다.
24일 뉴시스와 민주당에 따르면 김성환 정책위의장과 문진석 전략기획위원장, 김병욱 정책위원회 수석 부의장, 김남국 미래 사무부총장 등은 이미 지난주부터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 지도부 관계자는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일괄해서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지도부가 (수용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병욱·문진석·김남국 의원은 이 대표의 핵심 측근 그룹인 '7인회' 소속이다. 친명(친이재명)계로 분류되는 이해식 조직 사무부총장 역시 지도부에 사의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남 몫 지명직 최고위원도 교체될 예정이다. 임선숙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이후 취재진에게 "사의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고, 이 대표가 임 최고위원의 사퇴 의사를 수용했다고 한다.
임 최고위원의 후임으로는 광주 재선 의원인 비명계 송갑석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송 의원은 지난 23일 라디오에서 "이번주 중 제의가 됐건 뭐가 있을 것 같다"며 "(최고위원 1명만 교체되고) 그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변인단의 경우 이 대표 핵심 측근인 박성준 대변인을 제외하고 대부분 바뀔 전망이다. 최근 '서울 청담동 술자리 의혹' 등으로 구설에 올랐던 김의겸 대변인도 교체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이 대표는 임 최고위원 후임 인선과 더불어 당 정책위의장·전략기획위원장 및 대변인 등 주요 당직자를 조만간 교체할 것으로 보인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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