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환·김병욱·김남국·이해식 등 친명 지도부 일괄 사의 표명…당직 개편 임박

김현주 2023. 3. 25.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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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표(사진 왼쪽) 체포 동의안 표결의 '무더기 이탈표' 사태로 내홍이 불거진 더불어민주당이 이르면 다음주 대대적인 당직 개편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이 대표는 임 최고위원 후임 인선과 더불어 당 정책위의장·전략기획위원장 및 대변인 등 주요 당직자를 조만간 교체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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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 호남 몫 지명직 임선숙 최고위원 사의도 수용 "일괄 사의 표명한 것으로 알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대표(사진 왼쪽) 체포 동의안 표결의 '무더기 이탈표' 사태로 내홍이 불거진 더불어민주당이 이르면 다음주 대대적인 당직 개편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당 지도부의 잇따른 사의 표명에 이어, 대변인단 교체까지 검토하면서 당내 일각에서 제기된 '전면적 인적 쇄신'에 시동을 걸 방침이다.

24일 뉴시스와 민주당에 따르면 김성환 정책위의장과 문진석 전략기획위원장, 김병욱 정책위원회 수석 부의장, 김남국 미래 사무부총장 등은 이미 지난주부터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 지도부 관계자는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일괄해서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지도부가 (수용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병욱·문진석·김남국 의원은 이 대표의 핵심 측근 그룹인 '7인회' 소속이다. 친명(친이재명)계로 분류되는 이해식 조직 사무부총장 역시 지도부에 사의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남 몫 지명직 최고위원도 교체될 예정이다. 임선숙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이후 취재진에게 "사의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고, 이 대표가 임 최고위원의 사퇴 의사를 수용했다고 한다.

임 최고위원의 후임으로는 광주 재선 의원인 비명계 송갑석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송 의원은 지난 23일 라디오에서 "이번주 중 제의가 됐건 뭐가 있을 것 같다"며 "(최고위원 1명만 교체되고) 그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변인단의 경우 이 대표 핵심 측근인 박성준 대변인을 제외하고 대부분 바뀔 전망이다. 최근 '서울 청담동 술자리 의혹' 등으로 구설에 올랐던 김의겸 대변인도 교체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이 대표는 임 최고위원 후임 인선과 더불어 당 정책위의장·전략기획위원장 및 대변인 등 주요 당직자를 조만간 교체할 것으로 보인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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