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카페] ‘훈민정음의 문화중층론’ 외

입력 2023. 3. 25. 03:04 수정 2024. 3. 28.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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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민정음의 문화중층론

훈민정음의 문화중층론

오늘날 관점에서 ‘훈민정음’을 다시 해석했다. 훈민정음에 기반해 500년 넘게 우리의 생활과 문화가 기록돼 왔기에, 그 연구는 곧 우리 문화의 뿌리를 찾는 길과도 같다. 국문학자인 저자는 훈민정음에 여러 학문적 이론과 문화적 요소가 중층적으로 섞여 있다고 본다. 훈민정음에 내재된 여러 요소들을 파고들면서도 보편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연구 방법을 탐구하는 과정을 묶었다. 백두현 지음, 경북대학교출판부, 4만8000원.

OTT 시대의 미디어 백가쟁명

OTT 시대의 미디어 백가쟁명

넷플릭스를 비롯해 수많은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가 등장하며 미디어 시장이 급변하는 요즘이다. KT링커스 대표를 역임하는 등 오랜 시간 업계에서 안목을 닦아 온 저자가 콘텐츠 미디어 시장의 어제와 오늘을 들여다봤다. 과거보다 OTT가 살아남기 힘든 백가쟁명(百家爭鳴)의 시대지만, 저자는 결국 기본으로 돌아가라고 말한다. 고객의 욕구를 잘 파악하고, 충족시켜 주는 OTT가 결국 승리할 것이다. 김동식 지음, 한울아카데미, 2만9000원.

책 만들다 우는 밤

책 만들다 우는 밤

“좋아하는 마음이 클 때 사람은 용감해지고 부지런해지고 참을성이 많아진다.” 5년 동안 1인 출판사를 이끌어 온 저자가 책을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썼다. 책 제작의 모든 과정이 좋았기에 출판사를 차렸지만, 현실은 생각과 달랐다. 그럼에도 저자는 냉혹한 현실에 대해 애정 어린 시선을 거두지 않는다. 책방에 관심이 없더라도, 책을 가까이 하는 이들이라면 제작 과정의 뒷이야기를 맛볼 수 있을 것이다. 홍지애 지음, 꿈꾸는인생, 1만4000원.

요즘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맞춤법

요즘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맞춤법

“어이, 젊은 친구. 한국인답게 얘기해.” 문해력 문제는 학생들에게 국한된 얘기는 아니다. 직장인, 심지어 글쓰기를 직업으로 삼는 이들에게도 맞춤법은 쉽지 않을 것이다. 오랜 시간 신문 칼럼을 쓰고, 일러스트를 그린 저자가 생활에 필수적인 맞춤법을 정리했다. 사소한 맞춤법으로 체면을 잃고 싶지 않다면, 기업 입사 지원서에서 시작부터 감점을 받고 싶지 않다면 책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주윤 지음, 빅피시, 1만6800원.

울산 반구대 암각화

울산 반구대 암각화

한반도 선사 문화의 정점(頂點)으로 꼽히는 울산 반구대 암각화의 발견 50주년을 기념해 첫 발견자인 한국미술사의 대가 문명대 동국대 명예교수가 풍부한 실측 도판을 실은 연구서를 냈다. 수많은 고래·호랑이·사슴과 사냥꾼·주술사가 바위 위에 가득 그려진 반구대 암각화는 수렵과 어로, 샤머니즘의 생활사가 생생하게 담긴 고조선·신석기 문화의 기록화라는 것이다. 문명대 지음, 지식산업사, 4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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