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읽기] ‘그러나 절망으로부터’ 외
●그러나 절망으로부터(마이클 이그나티에프 지음)=사도 바울로∙아우렐리우스∙구스타프 말러…깊은 절망 속에서도 위안을 구했던 역사적 인물들의 이야기 17편을 묶었다. 절망과 고통에서 벗어나 일상을 되찾을 용기를 준다. 까치, 2만원.
●빈곤의 가격(루퍼트 러셀 지음)=”’적정’ 가격을 결정하는 사람은 누구인가?” 다큐멘터리 감독이 밝히는 원자재 값의 진실. 아랍의 봄부터 우크라이나 전쟁까지 혼란의 현장을 누비며 금융 자본의 흐름에 따른 물가 상승 과정을 추적한다. 책세상, 2만2000원.
●플레이밍 사회(이토 마사아키 지음)=”캔슬 컬처부터 사이버 불링까지, 그들은 왜 불타오르는가?” 미디어 연구자 저자가 ‘활활 타오른다’는 뜻의 ‘플레이밍’ 현상이 일어나는 이유를 짚고, 플레이밍의 긍정적∙부정적 측면을 조명한다. 북바이북, 1만7000원.
●20세기 청춘(구가인 지음)=’마이마이’에 이어폰을 꽂아 음악을 듣고, ‘TTL’ 폰으로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으며 학창 시절을 보냈던 지금의 40대. 기자인 저자가 20세기 끝자락의 청춘을 회고하고, 그 시절 추억을 에세이에 눌러 담았다. 모로, 1만5000원.
●공감의 비극(강준만 지음)=자신들은 선으로 여기면서 상대 집단은 악마로 몰아가는 ‘선택적 과잉 공감’의 비극. 강준만 교수는 때로 공감 능력이 증오와 집단적 갈등을 불러일으키는 비극의 씨앗이 된다고 지적한다. 인물과사상사, 1만5000원.
●꽃의 계절(에마뉘엘 케시르-르프티 지음)=봄을 알리는 튤립, 뜨거운 햇빛을 떠올리게 하는 해바라기, 바람의 꽃 아네모네… 계절마다 피어나는 아름다운 꽃 37종을 삽화와 함께 담았다. 꽃 감상의 재미를 더한다. 지노, 1만8000원.
●악티움 해전(배리 스트라우스 지음)=”로마와 지중해 세계의 향방을 결정지은 것은 이 전투였다.” 역사학 교수가 정치∙경제∙정보 전략 관점에서 옥타비아누스가 불리함을 극복하고 안토니우스와 클레오파트라에게 승리할 수 있었던 이유를 분석했다. 책과함께, 2만8000원.
●응급실 소생실 레벨 원입니다(이강용 지음)=’사진 찍는 간호사’ 이강용이 카메라로 담은 병원 응급실의 낮과 밤. 위급한 환자들을 위해 사투를 벌이는 의료진의 뒷모습에 현장의 희로애락이 그려져있다. 클, 1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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