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링엄에게 조언한 퍼디난드, "레알과 리버풀? 답은 정해져있어"

백현기 기자 2023. 3. 25.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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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 퍼디난드가 주드 벨링엄에게 레알 마드리드행을 권했다.

벨링엄은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레알 마드리드 등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퍼디난드는 "벨링엄은 리버풀과 레알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내게 결정은 쉽다. 레알은 더 많은 트로피를 들고 있다"고 밝혔다.

퍼디난드는 레알의 우승 경험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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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리오 퍼디난드가 주드 벨링엄에게 레알 마드리드행을 권했다.


벨링엄은 차세대 축구계를 이끌어갈 재목으로 인정 받고 있다. 2003년생의 벨링엄은 2019년 버밍엄에서 프로에 데뷔했고, 빠른 성장세로 곧바로 이듬해 독일로 무대를 옮겨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이적했다.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적응했고, 단숨에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대표팀에서도 맹활약 중이다. 유로 2020에서도 데클란 라이스와 함께 잉글랜드 대표팀 3선에서 활약했고, 팀의 준우승을 이끌었다. 또한 지난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맹활약했다. 조별리그 이란전 자신의 A매치 데뷔골을 넣은 벨링엄은 16강 세네갈전에는 도움을 기록했다. 8강 프랑스전에서 패했지만 본인의 첫 월드컵에서 5경기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최근 벨링엄의 이적설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벨링엄은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레알 마드리드 등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빅클럽들이 경쟁하고 있는 만큼 그의 몸값은 천정부지로 솟고 있다. 맨시티와 레알 등은 기꺼이 1억 유로(약 1,399억 원) 이상을 지불하겠다는 의향을 밝혔다.


하지만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벨링엄을 쉽게 내주려 하지 않는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에 따르면, 클럽들의 경쟁에 따라 벨링엄의 이적료는 1억 5000만 유로(약 2,099억 원)까지 치솟을 수 있으며 이것이 도르트문트가 원하는 금액이라 전해진다.


벨링엄의 이적설이 뜨거워지자, 그의 잉글랜드 대표팀 선배격인 리오 퍼디난드가 한마디를 꺼냈다. 퍼디난드는 영국 매체 'BT 스포츠'에서 벨링엄의 거취에 대해 말했다. 퍼디난드는 "벨링엄은 리버풀과 레알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내게 결정은 쉽다. 레알은 더 많은 트로피를 들고 있다"고 밝혔다.


퍼디난드는 레알의 우승 경험을 강조했다. 레알은 라리가에서 35회 우승으로 최다 우승팀이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14회 우승으로 최다 우승팀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지난 시즌에도 리그와 챔피언스리그를 우승하며 더블을 달성하기도 했다.


한편 벨링엄도 레알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스페인 매체 '렐레보'에 따르면, 벨링엄의 부모는 중간 단계로 맨시티와 리버풀을 거치기를 원하고 있지만, 벨링엄 본인은 레알로 곧장 이적하는 것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벨링엄의 레알행이 성사될지 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주목해야 할 대목이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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