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interview] 맨유 이적설? 월드 클래스라는 평가?...김민재가 모두 답했다

김환 기자 2023. 3. 25.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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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환 기자

김민재가 자신을 두고 나오는 이야기들에 대해 모두 답을 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4일 오후 8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콜롬비아와의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전반전은 한국이 압도했다. 한국은 황인범과 정우영을 중심으로 짧은 패스를 통해 서서히 경기 주도권을 가져왔다. 전방에서는 조규성이 상대 수비수들과 싸우며 동료들을 위한 시간을 벌어줬다. 손흥민은 2선과 측면, 최전방을 오가며 공격의 연결고리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했다. 김민재와 김영권을 비롯한 수비진은 콜롬비아의 측면 공격과 롱 볼을 활용한 공격을 모두 틀어막았다.


이에 비해 후반전은 다소 아쉬웠다. 한국은 후반전 초반에만 두 골을 내리 실점했고, 경기는 원점으로 되돌아갔다. 금세 분위기를 추스르고 반격을 시도했지만 한국의 공격은 번번이 막혔다. 결국 경기는 2-2로 끝났다. 한국 입장에서는 상당히 아쉬울 무승부다.


경기 이후 믹스트존에서 김민재를 만났다. 김민재는 “남미 팀들이 거칠게 할 거라는 점은 알고 있었다. 소속팀에도 남미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상대를 어떻게 다룰지도 잘 알고 있었고, 그에 따라 강하게 플레이하려 했다. 상대에 비해 거칠게 하지 못한 것 같아서 아쉬운 경기다”라며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하 김민재 인터뷰 일문일답]


-소감


남미 팀들이 거칠게 할 거라는 점은 알고 있었다. 소속팀에도 남미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상대를 어떻게 다룰지도 잘 알고 있었고, 그에 따라 강하게 플레이하려 했다. 상대에 비해 거칠게 하지 못한 것 같아서 아쉬운 경기다


-클린스만 감독의 4-3 승리 발언


실점이 없는 게 중요하다. 우리 팀에는 실점을 하지 않고 있으면 해결해줄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공격수들이 전방에 있다. 그래서 나는 우리가 실점하지 않는 게 더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나폴리의 리그와 UCL 우승 가능성


리그에서는 모두가 지지 않으려 하는 분위기다. 리그에서는 당연히 다 이겨야 한다는 생각을 강하게 하고 있다. 최대한 승점을 많이 딴 뒤에 UCL에 집중하자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모든 선수들이 간절한 상태다. UCL의 경우 다른 팀들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 리그를 먼저 챙기고 그 이후에 UCL에 집중하자고 다들 그런다.


-우승에 대한 실감


우승에 대해서는 전혀 신경을 쓰지 않고 있었다. 아직 시즌도 다 안 끝났고, 어떻게 될 지도 모르기 때문에 다들 방심하지 말자고 이야기한다. 나도 그런 마음가짐을 갖고 경기에 임한다.


-월드 클래스라는 평가


웃으면서 넘긴다. 나는 팀에서 열심히 하고 있고, 리그에서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하고, 계속해서 배우려고 한다. 그래서 그런 이야기가 나오는 게 웃기더라. 그런 이야기는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있다.


-개인적인 상에 대한 욕심


개인상은 팀에서 잘하다 보면 추가적으로 따라오는 것들이다. 나는 항상 단기적인 목표와 장기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시즌을 보낸다. 시즌이 시작되기 전부터 리그 베스트 일레븐은 목표로 잡고 있었다. 올해의 수비수나 올해의 선수보다는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되는 것에 대해 욕심이 있다.


-EPL 진출 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설


다들 아시겠지만 이적설들, 뉴스에 나오는 이야기들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지금 4년, 5년 동안 계속해서 이적설이 나오고 있다. 이제는 그런 이야기들에 영향을 받지 않고 팀에 집중하고 싶은데, 외부에서 계속 그러니 그렇게 하기가 쉽지 않다. 아직까지도 불편하고 적응이 잘 안 된다. 중요한 경기들이 많이 남아 있기 때문에 지금은 이적설이 아니라 경기들에 집중하고 싶다.


(나에 대한 관심들은)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있다. 지금까지 이적한 팀들을 보면 아시겠지만, 기사에서 한 줄도 나오지 않은 팀들로 이적했다. 이적과 관련된 이야기들이 너무 많은데, 그런 이야기들을 퍼 나르지 않으면 좋겠다.


-강행군으로 인한 체력적인 부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그래도 나는 기회를 받았고, 기대에 충족하기 위해 노력한다. 팀에 뛰지 못하는 선수들도 있는데, 주전으로 뛰면서 그 선수들 보기에 부끄럽지 않도록 인정받아야 하는 부분들도 있다. 주전으로 뛰면서 매 경기 최선을 다하려고 하고 있고, 배부르다는 생각을 하지 않으려 하고 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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