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연우 "故 최진실, 사망 전날 만나…별의별 생각 다 들었다"('금쪽상담소')

김두연 기자 2023. 3. 25. 00: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우 조연우가 故 최진실과의 추억을 떠올렸다.

24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는 배우 조연우와 한정수가 출연한다.

한편, 조연우는 이날 세상을 떠난 고 최진실을 언급했다.

그는 "조심스러운데 한 번도 방송에서 말을 해 본 적이 없다"며 "최진실 누나 돌아가셨을 때 진영이 형이 저에게 얘기해서 제가 영정 사진을 들었다. 근데 그걸로 뒤에서 또 말이 많았다. '왜 니가 영정 사진을 드냐'이런 질문을 하는 친구들도 있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스포츠한국 김두연 기자]

배우 조연우가 故 최진실과의 추억을 떠올렸다.

24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는 배우 조연우와 한정수가 출연한다.

이날 조연우는 "'안돼'라는 말을 못 하겠다. 커피숍 운영이 3년째인데 '사장님 땜빵 좀 해달라'고 하면 쉬어야 하는데 거절을 못 한다"면서 "약속을 잡다 보면 골프 한 달에 18번이 잡힌다. 어쩔 때는 5일 내내 친 적도 있다. 여러 가지로 나에게 지장이 있다. 점점 약속에 부담이 된다. 마지못해 가는 일이 반복되나 보니 너무 지친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에 오은영은 "좋은 사람이고 싶은 것"이라며 "누군가가 나에게 부탁을 했을 때 싫은 소리를 하는 내가 싫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자기가 바라보는 자신의 모습이 자의식이다. 자의식이 너무 지나치다. 뭔가를 유능하게 처리하지 못하는 내가 싫은 거다. 스스로에 대해서도 결국 핸들링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조연우는 이날 세상을 떠난 고 최진실을 언급했다. 그는 "조심스러운데 한 번도 방송에서 말을 해 본 적이 없다"며 "최진실 누나 돌아가셨을 때 진영이 형이 저에게 얘기해서 제가 영정 사진을 들었다. 근데 그걸로 뒤에서 또 말이 많았다. '왜 니가 영정 사진을 드냐'이런 질문을 하는 친구들도 있었다"고 말했다.

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이어 "진영이 형때문에 누나를 알게 됐다. 누나가 저를 잘 봐주셔서 저한테 같이 일을 하자고 했다. 본인이 사무실 만든다고. 그래서 자주 보고 그랬다. 먼저 이끌어주는 그런 보살핌을 그때 처음 받았다. 누나가 저에게 '우리 집안 사람들이 왜 이렇게 너를 좋아하는 거야'라며 가족들이 모이면 제 이야기를 많이 한다고 했다. 저를 많이 아껴주셨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그러면서 최진실과의 마지막 만남을 떠올렸다. 그는 "그날이 있기 전날 몸살이 있어 집에서 쉬고 있었는데 6시쯤 전화가 왔다. 회사 식구들 모여있으니 보자고 하더라"며 "저는 몸살이 있어서 거절을 했는데 누나가 삐지더라. 거절을 했는데 또 전화가 와서 '진짜 안 나올 꺼냐. 오늘 꼭 보고 싶다'고 했다. '나갈게요'라고 하고 안 갔다 전화가 5번 왔다"고 말했다.

이어 "9시까지 계속 전화가 왔다. 9시 넘어 나갔는데 대표님하고 여럿이 모여 있었다. 누나가 좀 취해있더라. 취해서 별 얘기도 없었다. 그런데 다음날 아침 7시에 대표님 전화를 받았다. 믿기지 않았다. 한편으로는 그래서 나를 그렇게 보려고 했나. 별의별 생각이 다 들었다. 그런데 그 이후에 진영이 형도 2년 있다가 사고가 있었고. 너무 힘들어서 아무 생각이 없었던 거 같다"고 했다.

 

스포츠한국 김두연 기자 dyhero213@sportshankook.co.kr

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