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 불똥 튄 도이체방크… 부도위험 증가에 주가 14%대 폭락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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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설이 나오던 크레디트스위스(CS)가 UBS에 인수되면서 한숨 돌렸던 유럽 은행권이 도이체방크라는 또다른 걱정거리를 만났다.
24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에서 독일 최대 투자은행인 도이체방크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대 폭락세를 보이고 있다.
도이체방크 주가가 폭락한 이유는 부도위험 지표인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급등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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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설이 나오던 크레디트스위스(CS)가 UBS에 인수되면서 한숨 돌렸던 유럽 은행권이 도이체방크라는 또다른 걱정거리를 만났다.
24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에서 독일 최대 투자은행인 도이체방크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대 폭락세를 보이고 있다. 장 중 한때 전날 종가 대비 14.8%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도이체방크는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이후 2주 동안 하락폭은 30%에 이르러, 시가총액 약 10조원(70억유로)이 사라졌다.
도이체방크 주가가 폭락한 이유는 부도위험 지표인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급등했기 때문이다. 이 회사의 5년물 은행채에 대한 CDS는 실리콘밸리은행이 파산한 지난 10일 93bp에서 이날 215bp까지 치솟았다.
특히 CS가 UBS와의 합병 과정에서 CS가 발행한 신종자본증권인 AT1채권(기타기본자본, 일명 ‘코코본드’)이 전액 상각 처리되면서 도이체방크의 코코본드 가치도 크게 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코본드는 은행이 파산에 대비해 자본을 보강하기 위한 수단으로 발행되는 조건부 채권으로, 이를 통해 자본을 조달한 비중이 높은 은행들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른 유럽 은행주들도 동반 추락하고 있다. 독일 코메르츠방크의 주가는 8% 이상 하락했고, 소시에테제네랄(SG)의 주가도 7% 이상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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