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IEW] 역사적 순간...'15번째 센추리 클럽 가입' 김영권을 위한 기념 행사

신동훈 기자 2023. 3. 24.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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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 역대 15번째 센추리 클럽 가입 선수.

경기 시작 전 김영권의 센추리 클럽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다.

김영권은 한국 선수 중 역대 15번째로 센추리 클럽에 가입했다.

센추리 클럽 가입을 통해 김영권은 한국 축구 역사에 남는 센터백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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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울산)] 대한민국 축구 역대 15번째 센추리 클럽 가입 선수. 바로 김영권이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4일 오후 8시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콜롬비아와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2-2로 비겼다.

경기 시작 전 김영권의 센추리 클럽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다. 센추리 클럽은 A매치 100경기 이상을 뛴 선수들을 의미하는 것이다. 김영권은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 브라질전에 출전하면서 A매치 100경기 출전을 달성했다. 2010년 데뷔 후 12년 만에 세운 기록이다. 김영권은 한국 선수 중 역대 15번째로 센추리 클럽에 가입했다.

홍명보, 이운재, 차범근, 이영표, 유상철, 김호곤, 기성용, 손흥민, 김태영, 이동국, 황선홍, 조영증, 박성화, 박지성 등 한국 축구를 빛낸 레전드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김영권은 FC도쿄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광저우 헝다 타오바오, 감바 오사카를 거치며 성장했다. 현재는 울산 현대 소속이다. 특수한 왼발 센터백이어서 각광을 받았고 안정적인 수비와 리더십으로 어떤 감독이 오든 중용됐다.

브라질, 러시아, 카타르 월드컵에 모두 참여했고 포르투갈전 득점을 비롯해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에서 독일을 상대로 귀중한 골을 넣는 등 수비수지만 역사적인 골을 넣기도 했다. 센추리 클럽 가입을 통해 김영권은 한국 축구 역사에 남는 센터백이 됐다. 공교롭게 소속팀 울산의 홈 구장에서 센추리 클럽 가입 기념 행사를 하게 됐다. 

기념행사엔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 등이 내려와 축하를 해줬다. 가족들까지 와 기념 사진을 찍었고 동료들, 콜롬비아 선수들도 박수를 보냈다. 관중들도 마찬가지였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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