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전]상대 비매너에 분노→뒤끝 없는 황인범 "경기 끝나고는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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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27·올림피아코스)이 상대의 '비매너' 행동에 뒤끝은 없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은 24일 울산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콜롬비아와 친선 경기에서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멀티골을 터트렸지만, 2대2 무승부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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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황인범(27·올림피아코스)이 상대의 '비매너' 행동에 뒤끝은 없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은 24일 울산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콜롬비아와 친선 경기에서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멀티골을 터트렸지만, 2대2 무승부를 거뒀다. 데뷔전에 나선 클린스만 감독은 전반 완벽한 경기력을 펼쳤지만, 후반 아쉬운 경기력으로 승리를 맛보지 못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달 27일 파울루 벤투 전 감독에 이어 새롭게 한국축구 지휘봉을 잡았다. 한국은 콜롬비아를 상대로 4승3무1패의 성적을 거뒀다.
경기 뒤 황인범은 "전반은 우리가 원하는 대로 쉽게 풀었다. 후반 들어가서 10분 집중하자고 했는데, 바로 2실점을 했다. 보완해야 한다. 팀적으로 다시 잘 가다듬고 한 것은 고무적이라고 생각한다. 회복 잘하고 다음 경기 잘 보답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클린스만 감독 부임 첫 경기였다. 황인범은 "감독님께서 팀적으로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다고 말씀 주셨었다. 그동안 해온 것에서 몇 가지 핵심 포인트를 짚어 주셨다. 미드필더에게는 공격적 터치, 템포를 올리자는 말씀을 주셨다. 감독님이나 코칭스태프에서 특히 미드필더가 공격적으로 플레이하고, 과감하게 슈팅까지 날리길 바라신다"고 했다.
아찔한 장면이 있었다. 한국이 1-0으로 앞서던 전반 28분이었다. 한국 공격 과정이었다. 조규성과 김태환이 나란히 볼을 몰고 달리고 있었다. 그 사이를 마테우스 우리베가 파고 들었다. 틈이 없었다. 조규성이 앞질러 나갔다. 그러자 우리베가 뒤에서 조규성의 발을 찼다. 이 모습을 본 황인범이 마테우스를 밀었고, 마테우스는 김태환을 밀며 신경전을 벌였다. 선수와 심판이 다 같이 달려들어 막아야 했다.
황인범은 "남미팀 특징은 개개인이든 팀적으로든 거칠다. 더티한 플레이도 마다하지 않고 한다. 감독님께서 우리도 강하게 해야 이길 수 있다고 하셨다. 경기 일부라고 생각한다. 경기 끝나고는 화해하고 인사했다. 누가 나가든 적극적으로 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했다.
이날 황인범은 손흥민(토트넘)과 자주 소통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경기적으로 필요한 게 뭐 있나. 수비형으로 잡아주는게 뭐 있나 얘기를 했다. 손흥민 형은 선배지만 우리 의견 잘 들어준다. 형 뿐만 아니라 다른 형들에게도 고맙게 생각한다. 후배들도 의견 낼 수 있도록 좋은 문화를 만들어야한다. 경기에 필요한 건 누구든 편하게 의견 제시할 수 있어야 좋은 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황인범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우루과이와의 대결을 정조준한다. 우루과이와는 2022년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에서 격돌한 바 있다. 황인범은 "우리는 매 경기 승리하기 위해 노력한다. 홈에 많은 팬이 오신 만큼 모든 것을 쏟아낸다. 우루과이와는 월드컵에서 대등하게 했고, 압도한 부분도 있었다. 어려운 경기 되겠지만, 잘 준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울산=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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