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연우 "故최진실 사고 전날에도 만나..비보 믿기지 않았다" [종합]

김수형 2023. 3. 24. 23:3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금쪽상담소'에서 조연우가 고 최진실을 사고 당일 만났다며 힘겨운 기억에 대해 방송 최초로 고백했다.

24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조연우가 고 최진실과의 기억을 꺼냈다.

 이에 조연우도 "방송에서 한 번도 못한 말"이라며고 최진실의 죽음에 대해 언급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김수형 기자]  '금쪽상담소'에서 조연우가 고 최진실을 사고 당일 만났다며 힘겨운 기억에 대해 방송 최초로 고백했다. 

24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조연우가 고 최진실과의 기억을 꺼냈다. 

이날 오늘 게스트에 정형돈은 “역대 고객님중 최장신”이라며 한정수와 조연우를 소개, 단점을 묻자 한정수는 조연우에 대해 “늘 매너있고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실상은 말해 뭐하나”며 고개를 숙였다.또 두 사람에게 연기력에 대해 묻자 조연우는 “제가 더 낫다”며 대답, 한정수도 “이런 얘기 자체가 창피하다”며 지지않는 등 티격태격 케미를 보였다.

그런 조연우에게 먼저 어떤 고민이 있는지 물었다. 조연우는 “카페 사장된지 3년차인데, ‘안 돼’란 말을 못한다”며 주말에 아르바이트생 대신 일할 때도 있다는 것. 또 거절을 못하는 탓에 골프 약속만 한 달에 18번 잡힌다며 “어쩔땐 5일내내 골프 친 적도 있다”며 결국 약속이 부담되고 지치기 시작했다고 했다.

한정수는 그런 조연우에 대해 “모르는 사람 부탁도 들어준다”고 하자 오은영도 “좀 과한 것 같다”고 말했다.‘지킬 수 없는 약속보다 당장의 거절이 낫다’는 덴마크 속담을 언급하며 “사실 우리 주변에도 거절 못하는 사람이 많다”고 했다.

오은영은 “몇가지 특징이 있다”며 첫번째로 우선순위가 없다고 지적, 모든 약속을 지켜야하는 타입이라고 했다.그러니 중요도에 따른 우선순위가 없기에 이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 가중치가 없다고 언급, 같은 부탁도 대상에 따라 가중치를 다르게 봐야한다고 했다.

다음은 한정수 고민이 그려졌다. 한정수는 “4~5년 전 공황장애와 수면장애를 앓았다”며 영화관에서 처음 느꼈다고 했다상영도중 호흡이 곤란해 뛰쳐나오고 말았다는 것. 그는 “수면제가 없으면 잠도 못 잔다, 3~4일 밤생 정도”라며 2~3년간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라고 했다. 공황이 오면 약부터 찾게 된다는 한정수는 “공황장애 한 두알도 아무렇지 않다”고 하자 조연우도 “파우치를 열면 약이 수십개”라며 인정했다.

아직도 고 김주혁에 대한 아픔이 회복되지 않았던 것. 이에 조연우도 “방송에서 한 번도 못한 말”이라며고 최진실의 죽음에 대해 언급했다. 영정사진을 들 정도로 가까웠던 사이였던 것. 조연우는 “진영이 형이 들어달라고 해 영정사진을 들었는데 왜 네가 영정사진 들었냐는 말이 많았다”며 당시 주변의 불편한 질문과 악플로 힘들었던 심경을 전했다

특히 그는 고 최진실의 비보를 떠올리며 “그 날(사고가) 있기 전날, 몸살로 집에서 쉬고 있었는데 오후 5시쯤  회사사람들이 모였다고 불렀다, 너 오늘 꼭 보고싶다고, 나오라고 했다”고 회상했다. 조연우는 당시 고 최진실에 대해“난 대답만 하고 나가지 않았는데 또 전화가 다섯 번은 왔다, 늦은 시간까지 계속 전화가 와서 어쩔 수 없이 모임에 나갔는데 회사 관계자들이 여럿 모여있었다”며 말을 이어갔다. 이어 조연우는 “(고 최진술)누나가 맥주를 한 잔 하신 것 같더라, 좀 취해있더라”며 “별 얘기도 없었고, 나중엔 누나가 먼저 자리를 떠나셨는데 그 다음날 아침 7시에 (비보가) 믿기지 않았다”며 애써 힘겨웠던 기억을 꺼냈다.

한편, 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는 0세부터 100세까지! 다양한 고민을 함께 풀어가보는 국민 멘토 오은영의 전국민 멘탈 케어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ssu08185@osen.co.kr

[사진]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