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업 中 공산당 밀접 관련에도… 美 Z세대 “틱톡 금지 반대”

이우중 2023. 3. 24.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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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Z세대는 미국이 중국 동영상 공유 플랫폼인 틱톡 사용을 금지하는 데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틱톡이 바이트댄스 지분을 매각하지 않을 경우 미국에서 틱톡 사용을 금지해야 하는 질문에 Z세대의 53%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미국에서 틱톡은 사용자 1억5000만명 이상을 확보하며 Z세대가 인스타그램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사용하는 앱으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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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Z세대는 미국이 중국 동영상 공유 플랫폼인 틱톡 사용을 금지하는 데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미국 NBC방송 등은 23일(현지시간) 여론조사 업체 소셜스피어가 전날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에 해당하는 18∼42세 미국인 16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61%는 틱톡의 중국 모기업인 바이트댄스가 중국 공산당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사실이 우려스럽다고 답했다.

사진=AP연합뉴스
18∼26세의 Z세대 응답자 중 51%가 틱톡에 대한 중국 당국의 영향력을 걱정한다고 답했고, 41%는 아니라고 답했다. 밀레니얼 세대인 27∼42세의 경우 우려한다는 대답이 64%로 더 높았다.

Z세대는 틱톡을 전면 차단하는 데는 부정적이었다. 틱톡이 바이트댄스 지분을 매각하지 않을 경우 미국에서 틱톡 사용을 금지해야 하는 질문에 Z세대의 53%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찬성은 34%에 그쳐 우려스럽지만 틱톡 사용 금지에는 반대하는 의견이 우세했다. 반면 밀레니얼 세대는 틱톡 금지에 49%가 찬성한다고 답한 응답자가 반대(34%)보다 많았다.

미국에서 틱톡은 사용자 1억5000만명 이상을 확보하며 Z세대가 인스타그램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사용하는 앱으로 자리잡았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 Z세대의 71%가 틱톡 활성 계정(지난 30일간 접속한 이력이 있는 계정)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우중 기자 lo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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