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택시2’ 이제훈, 집도의 대리 수술 위기...천 변 남궁민 등장[종합]

김한나 기자 2023. 3. 24.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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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방송 캡처



‘모범택시2’ 이제훈이 수술 위기에 처했다.

24일 오후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2’에서는 의료 사고에 대해 조사하던 이제훈이 환자로 변신했고 대리 수술에 당할 위기에 처했다.

이날 장성철(김의성)은 조진우(유승목) 검찰 차장 검사실로 우편을 받아봤다. ‘Ditective Janf’이 너냐는 조진우의 물음에 장성철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밥을 대신 사겠다고 말했다.

강필승 사건을 언급한 그는 “자네 말대로 사건이 희한하던데. 부동산 브로커가 전 재산 기부하고 지하철 노숙자로 살다 산에서 주검으로 발견됐다. 재산 기부는 어떤 놈이 한 짓인지 짐작이 가고. 노숙자가 된 부동산 브로커를 처리한 게 어떤 새끼들인지 감이 안 잡혀. 꼬리자르기가 분명한데. 단순 극단적 선택으로 종결한 걸 보면 수사 라인도 오염됐다고 봐야 해”라고 전했다.

장의성은 꼬리 자른 몸통이 클 수도 있다고 파악했고 그만두는 게 어떠냐는 조진우의 말에 화제를 돌렸다.

그는 “인공호흡기 같은 거야. 그거 떼면 내가 숨을 잘 못 쉬어. 남을 위한 게 아니고 나 숨 쉬고 나 살려고. 나를 위해서 그러는 거야”라고 미소지었다.

밤늦게 김도기(이제훈)에게 서류를 전달한 장성철은 코타야 쪽에서 보내온 자료라며 사건 현장에 있던 사람이 확인해 보는 게 좋은 거 같다고 말했다.

온하준(신재하)은 김도기 방에서 코타야 사건 사진을 발견하고 “선을 세게 넘으시네”라고 중얼거렸다. 이때 방에 들어온 김도기는 화장실 찾는 데 오래 걸린다고 말했고 온하준은 “형님, 제가 오늘 왜 이러죠? 진짜 중요한 약속 있었는데 지금 생각난 거 있죠. 형님이랑 재미있게 얘기하고 있었는데”라며 해맑게 나갔고 등을 돌리는 순간 살벌한 얼굴을 했다.

금사회를 찾은 온하준은 “코타야 경찰에서 공문이 왔더라고요”라고 말하며 박현조(박종환)의 반응을 살폈고 “역시 현조 님은 알고 계셨구나. 그런데 왜 저한테 말 안 해주셨어요?”라고 물었다.

코타야에서 자신을 찾고 있다고 말한 온하준은 “현조 님도 그걸 모르지 않을 거 같거든요. 왜 얘기 안 해주셨어요? 자격지심 때문에?”라고 놀렸다.

발끈한 박현조는 그에게 “넌 그냥 집 지키는 개야. 경고하는데 조심해”라고 말했다. 택시비도 주지 않고 경찰청으로 들어가는 박현조를 따라간 온하준은 만년필로 그의 눈을 겨눴고 “집 지키는 개한테 물리셨는데 빨리 신고하셔야죠”라고 말했다.

밖에 있는 경찰에게 괜찮다고 들어오지 말라고 말하는 박현조에 웃음 지은 온하준은 “이거 봐봐. 이렇게 지킬 게 많으면서 살짝만 건드려도 사방에 깨질 것도 많은 분이. 경고하는데 조심해”라며 자신에 관한 정보가 들어오면 말하라고 압박했다.

SBS 방송 캡처



손님을 병원에 내려준 김도기는 안영숙 원장을 살인자라 말하며 딸을 살려내라는 시위를 발견했다. 한재덕에게 다가간 안영숙은 돈을 건네며 “식사도 안 하신 거 같은 데 가서 식사도 하시고 사우나라도 하시는 게 어떻습니까”라고 말했다.

돈을 집어던진 한재덕은 사람 다 죽여놓고 호의냐며 분노했고 재판에서 무죄로 결론 나지 않았냐는 직원에 “당신들이 거짓말해서 그런 거 아니야!”라고 소리쳤다.

그 말을 듣던 안영숙은 시위하는 건 좋은데 오고가는 사람이 많으니 확성기라도 자제해 달라고 부탁하며 “한수련 양 일은 저한테도 불행한 사건입니다. 하지만 어쩔 수 없이 일어난 일도 있습니다. 제가 안 했다는 게 아니라”라고 말했고 직원이 말리며 들어가자고 말했다.

우편물이 검찰청으로 갔는데 수취인이 거기 없는 사람이라는 박현조에 온하준은 존재하지 않는 한국의 디텍티브 장이라는 형사가 있지도 않은 검사실로 우편을 보내서 택시 기사가 받았다고 파악했다.

실체 파악이 쉽지 않다는 말에 그는 “실체가 더 있는지 수면 위로 끌어올려보면 알겠죠”라며 “저들의 방식으로요”라며 무지개 운수 멤버들을 바라봤다.

한재덕은 행인과 부딪쳐 넘어졌고 보도블럭에 붙은 모범택시 스티커를 발견하고 전화를 걸었다.

1년 전 한수련의 아버지인 한재덕은 딸에게 TV에 나오는 유명한 원장님이 수술을 해준다며 아무 걱정 말라고 다독였다.

안영숙은 수술은 3시간 정도 걸리니 걱정 말라고 했고 한재덕은 순간 어떤 냄새를 맡은 듯 코를 만지고 수술을 잘 부탁한다고 인사했다.

수술이 진행되는 중 의료진 하나가 다급하게 밖으로 뛰져나갔고 이때 수술을 마친 안영숙 원장은 잘 마쳤다며 깨어나면 일반 병실로 옮길 것이라 말했다.

이후 한수련은 깨어나지 않았고 한재덕은 수술실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궁금하다며 원장실로 가려고 몸부림 쳤다.

재판에서 한재덕은 “안영숙 원장에게서 술냄새가 났습니다. 제가 술 냄새를 맡았습니다. 정말입니다”라고 말했지만 변호사는 “주변 사람들 증언으로는 원고가 항상 술에 취해있었다고 하던데요.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환자가 마취 상태가 풀리지 않은 것으로 봤을 때 원인이 환자 체질에 의한 마취 부작용임을 쉽게 추정할 수 있습니다”라고 반박했다.

결국 원고의 청구는 기각되고 안영숙 원장은 무죄를 받았다.

SBS 방송 캡처



봉사를 마친 안영숙 원장이 있는 곳을 배회하다 택시에 태운 김도기는 손을 떨며 카드를 내미는 그의 모습을 봤다.

카드 결제 후 안고은은 안영숙 원장의 사용 내역을 조회했고 자주 가는 곳은 커피숍, 밥집이고 술집은 하나도 없다며 의아해했다.

칭찬과 존경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안영숙의 모습을 본 안고은은 의뢰인이 거짓말을 한 것인지 헷갈려했다.

상황을 파악한 장성철은 이번 의뢰는 받지 않는 게 좋겠다고 제안했고 모두가 동의하는 와중 김도기만 대답하지 않았다.

자판기에 동전을 넣는 김도기의 뒤로 천지훈(남궁민)이 나타나 “실례합니다. 동전하나 빌릴 수 있을까요?”라며 등장했다.

그를 본 김도기는 자신이 뽑은 커피를 건넸고 이를 받아 마신 천 변은 소송기록을 발견하고 “제가 봐드릴까요? 저로 말씀드릴 거 같으면 이런 사람입니다”라며 변호사 명함을 건넸다.

커피도 얻어마셨겠다 답례 차원에서 살펴봐 주겠다 말한 천 변은 “답을 찾고 있는 그쪽 입장에서도 손해는 아니니까요”라고 말했고 김도기는 “제가 왜 답을 찾고 있다고 생각하시죠?”라고 물었다.

이에 천 변은 “생각이 아니라 표정에 쓰여있었어요. 아까부터 쭉 답을 찾고 있었다고 말이죠”라고 말했고 여긴 어떻게 왔냐는 김도기에 “분실물 찾으러 왔는데요? 택시에 가방을 놓고 내렸는데 분실물보다 제가 빨리 와 기다리는 중입니다”라고 말했다.

김도기가 들고 있는 한재덕의 소를 본 천 변은 시작부터 불리한 게임이라며 “이 사람은 처음부터 자기편이 단 한 명도 없었겠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소음으로 공사장에서 십수 년간 일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목소리가 커지고 투박해졌을 겁니다. 일반인이 듣기에는 다소 공격적으로 느껴졌을 수 있겠죠. 직장인 서류가방과는 달리 출퇴근 가방에는 흉기로 보이는 걸로 가득했을 테니 더욱더 위협적으로 보이죠”라며 그의 입장을 대변했다.

이어 깔끔하면 착해 보이고 지저분하면 못돼 보인다고 말한 천 변은 “일상이 고단하고 일터가 전쟁터인 사람들에게 세련된 언어를 구사하지 않는다고 해서 그 사람들 가치를 낮게 평가하는 이거 잘못된 거 아니겠습니까?”라고 말했다.

말없이 생각에 잠긴 김도기에게 그는 “아까부터 느끼고 있었는데 굉장히 과묵하신 편입니다. 알고 계십니까 아까부터 나만 계속계속 얘기하고 있었다는 거?”라고 따졌다.

경청했다는 말에 천 변은 “그러셨구나. 목소리도 좋으시고 잘생기셨네”라고 미소 지었다. 법의 도움이 필요하거나 법으로도 해결할 수 없는 사람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자고 말한 그는 소개해 달라는 말로 들린다는 김도기에게 “소개의 대가로 제 수임료 절반을 드리겠습니다”라며 500원을 제안하며 사라졌다.

SBS 방송 캡처



김도기는 인공호흡기를 달고 누워있는 한수련의 손을 잡고 눈물짓는 한재덕을 바라보며 내 편이 한 명도 없었을 거라는 천 변의 말을 떠올렸다.

한편 찝찝함을 느꼈던 안고은은 청소부로 위장해 병원에 숨어들었고 보안실에 숨어들어 모든 정보를 해킹했다.

모든 것을 뒤진 안고은은 안영숙에 대한 정보가 아무것도 나오지 않자 실망했다. 이를 들은 김도기는 안영숙 원장이 차트를 수기로 작성 후 데이터로 옮겼을 거라며 의무기록이 있는 곳에 들어섰다.

이때 김도기는 물이 떨어지는 곳 아래 놓인 한수련 진료기록부를 발견하고 이를 꺼내 들었고 훼손된 종이에 “이렇게 되면 더더욱 안 볼 수 없겠어요. 현장은 모든 진실을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수술실 앞에 선 김도기는 아무것도 찾을 수 없다면 일의 시작점에서 출발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며 “내부에 CCTV가 없으니 어쩔 수 없죠. 직접 찾아볼 수밖에”라며 의료진으로 변신했다.

김도기는 새로 왔냐고 묻는 간호사에 “저 처음 보세요? 전 몇 번 봤는데”라고 말했고 어느 과냐는 물음에 “실망인데요. 저 삐졌어요. 말 안 할래요”라고 넘겼다.

환자를 수술실로 옮기던 간호사가 사라지자 김도기는 문이 닫히려는 찰나에 몰래 수술실로 들어갔다. 수술실 안에서 카메라가 달린 안경을 낀 김도기는 비상벨이 울렸고 안고은은 전파 탐지기가 있는 것 같다며 빨리 나가라고 경고했다.

사람이 오는 소리가 들리자 김도기는 결국 캐비닛에 몸을 숨겼고 안영숙 원장은 의료진에게 “수술방에 카메라 가지고 들어 온 사람 누구입니까? 당신들이 환자라고 ㅅ애각해 봐요. 본인들 수술 영상 누가 가지고 있으면 좋겠어요? 빨리 나와요 누구입니까”라고 물었다.

그 사이 안고은이 비상벨을 조작해 꺼버렸고 안영숙은 의료진들 소지품을 검사하라며 자신은 사물함을 찾아보겠다고 말하며 걸음을 옮겼다.

사물함에 숨어있던 김도기는 위기에 처했고 안영숙이 문을 열려는 찰나 다시 비상벨이 울려 그의 시선을 빼앗았다.

아무래도 고장이 난 거 같다는 직원의 말에 안영숙은 정리하고 수술 준비를 하자며 다시 사물함 문을 열었지만 그 사이 김도기는 다른 곳으로 몸을 숨겼다.

SBS 방송 캡처



한재덕은 김도기에게 전파 탐지기를 자신 때문에 설치했을 거라며 담당 경찰관이 말만으로는 아무것도 안 된다고 말하며 동영상이라도 있어야 한다고 말했고 그는 카메라를 들고 수술실에 간 적이 있다고 밝혔다.

제대로 해보지도 못하고 들통난 한재덕은 불법 건조물 침입으로 재판에서 집행 유예 선고까지 받았다.

무지개 운수 멤버들은 훼손된 한수련 차트를 보고 이걸 쓴 사람도 못 알아보겠다고 말했고 장성철은 한수련의 병원비 내역을 보여주며 “병원비만 봐도 의뢰인 진심을 알 수 있지? 의료법 상 가해자가 있는 경우 의료보험의 대상이 될 수 없어요. 가해자가 없는 불운한 사고였으면 의료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었어. 의뢰인은 끝까지 그렇게 하지 않았어. 빚까지 져가면서 말이야. 돈보다 중요한 게 있었던 거지”라고 말했다.

김도기는 사건 현장에 다시 들어가 봐야겠다고 말했고 수술실에는 들어가 봐서 알다시피 숨을 데가 없다는 안고은에 “안 숨어 있을 건데요? 그냥 누워있을 건데”라며 이번에는 환자 박동성으로 변신했다.

앞서 김도기는 뒤에서 자신의 차를 들이받은 장성철에 뒷목을 잡고 내려 바닥에 쓰러져 입원했다.

진짜 수술을 당하면 어쩌냐는 안고은에 김도기는 그때는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수술실에 들어간 김도기는 안영숙이 들어오는 순간 마취 당하며 눈을 감았다. 김도기의 안경을 벗긴 안영숙은 다른 곳에 이를 내려놓았고 영상 로딩을 기다리던 안고은은 참지 못하고 이를 재생시켰다.

비상벨이 울리자 센서가 고장 났다고 생각한 안영숙은 리모컨으로 벨을 꺼버리고 “시작합시다. 공 선생”이라고 말했고 다른 곳에서 수술복을 입은 남자가 등장했다.

그가 등장하자 안영숙은 수술실을 나가버렸고 남자는 잠든 김도기를 향해 메스를 들이댔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2’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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