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연우 “故 최진실 사망 전날 만나, 영정 들었다고 주변서 뒷말”(금쪽상담소)

이하나 2023. 3. 24.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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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연우가 고(故) 최진실 사망 전날의 기억을 털어놨다.

3월 24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 조연우는 고 최진실, 최진영 남매와의 인연을 공개했다.

조연우는 "조심스럽기는 한데 한 번도 방송에서 말을 해 본 적이 없다"라며 고 최진실과의 인연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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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조연우가 고(故) 최진실 사망 전날의 기억을 털어놨다.

3월 24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 조연우는 고 최진실, 최진영 남매와의 인연을 공개했다.

한정수가 고 김주혁이 갑작스럽게 떠난 후 공황장애, 수면장애 등을 겪고 있는 어려움을 고백하자, 조연우는 “주위에서 굉장히 걱정을 많이 했다. 오히려 저희가 질투를 할 정도로 항상 우리는 두 번째였다”라며 “연락이 안 돼도 1~2년을 걱정하면서 기다렸다. 그 이후에 만났더니 너무나 생기가 없고 약을 한 움큼씩 먹는데 깜짝 놀랐다. 너무 걱정스럽다”라고 말했다.

한정수의 사연에 출연자들은 각자 소중한 사람을 잃었던 기억을 떠올렸다. 조연우는 “조심스럽기는 한데 한 번도 방송에서 말을 해 본 적이 없다”라며 고 최진실과의 인연을 공개했다.

조연우는 “누나가 돌아가셨을 때 진영이 형이 부탁해서 제가 영정을 들었다. 그걸로 뒤에서 말이 너무 많았다. ‘네가 왜 영정사진을 들어. 진실이 누나랑 너랑 무슨 관계야?’라는 질문을 하는 친구도 있었다”라며 “진영이 형 때문에 누나를 알게 되고 누나가 저를 잘 봐주셨다. 한창 일 열심히 할 때였는데 누나가 본인이 회사를 만든다고 같이 하자고 하셔서 일을 같이 하기로 하고 자주 봤다”라고 설명했다.

최진실의 따뜻한 배려에 보살핌을 받는 느낌이 들었다는 조연우는 “누나가 ‘우리 집안 사람들이 왜 이렇게 너를 좋아하는 거야?’라고 하더라. 가족끼리 모이면 제 얘기를 한다고 할 정도로 저를 많이 아껴주셨다. 그날이 있기 전날 몸살이 나서 집에서 쉬고 있었다”라고 전했다.

조연우는 최진실 사망 전날 상황을 공개했다. 오후 5시쯤 최진실에게 회사 식구들이 모인 자리에 나오라는 전화를 받았지만 몸살 때문에 거절했다는 조연우는 오후 5시부터 오후 9시까지 계속 전화가 와 결국 모임 장소로 나갔다.

조연우는 “9시 넘어서 나갔는데 대표님부터 여러 명이 모여있었다. 누나가 좀 취했더라. 취해서 별 얘기도 없었다. 몇 마디 하다가 1~20분 후에 누나는 먼저 가셨는데 다음날 아침 7시에 대표님한테 전화를 받았다. 믿기지 않았다. 한편으로는 ‘그래서 그렇게 나를 보려고 전화를 했나’ 별 생각이 다 들더라. 근데 2년 후에 진영이 형이 떠났다”라고 말했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아픔을 잘 극복했냐는 질문에 조연우는 “마음속으로 삼년상을 치른다고 생각하고 3년까지는 기일에 찾아가고 일부러 4년째부터는 안 찾아갔다. 부모님도 모셔야 하고 그 일 이후 1년 있다가 결혼도 했고. 저는 억지로라도 이겨낼 수밖에 없던 상황이었다. 털어낸다고 해도 보고 싶지 않거나 슬프지 않은 건 아니다”라고 답했다.

(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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