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욱 인천공항公 사장 임기 10개월 남기고 사의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임기 만료를 약 10개월 앞두고 사의를 표명했다.

24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김 사장은 이날 국토교통부에 다음달 말에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국토부 차관 출신인 김 사장은 2021년 2월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에 취임했다. 임기는 내년 2월 1일까지다. 충북 충주 출신인 김 사장은 충암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89년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국토부 국토정책관과 기획조정실장, 제2차관을 역임했다.

지난 21대 국회의원 선거에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김 사장은 내년 4월 총선 때 충북 충주 선거구 출마가 점쳐지기도 했으나 올해 1월 불출마를 선언했다. 당시 김 사장은 민주당 충주 지역 당원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정치의 길을 접기로 결심했다"면서 "다음 총선에 출마하지 않을 것이며, 앞으로 제가 잘할 수 있는 분야인 경영과 행정에 매진하다가 조용히 소시민으로 돌아가겠다"고 밝혔다.

[지홍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