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이 ‘소리 공포증’, ADHD 약 때문일 수도? 복용 중단 권고 (‘금쪽같은 내 새끼’)
[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오은영 박사가 금쪽이에게 ADHD 치료제 복용을 중단할 것을 권유했다.
24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에는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작은 소리에도 공포에 떠는 9세 금쪽이의 사연이 소개됐다.
이날 약 7개월 전부터 증상이 심각해졌다는 금쪽이 부모에게 오은영 박사는 걱정하고 있는 부분이 있는지 물었다.
이에 금쪽이의 엄마는 “대화를 하다 보면 대화가 길게 안되고 내가 물어본 건 이쪽 방향인데 얘는 다른 방향으로 대답을 하거나 이런 식으로 해서 병원에 가서 검사를 하고 지금은 ADHD 약을 먹고 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자 오은영 박사는 “물론 주의 집중력에 문제가 있으면 약을 먹는 것이 전체적으로는 맞는 얘기지만 금쪽이 같은 아이가 약을 먹기 시작하면 레이더가 돌면서 패닉 상태가 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 박사는 “그전에는 멍 때리고 있다가 소리도 놓치던 애가 약을 먹으면서 급격하게 들리는데 이걸 잘 다뤄내는 건 아직은 애가 잘 갖춰져 있지 않다”라며, “그러면 이 정보가 들어오기 시작하는데 주의 깊게 잘 대처하고 해결하는 건 아직 준비가 안 되어 있으니까 굉장히 두려움이 유발됐을 가능성이 크다”라고 진단했다.
오 박사는 “그래서 얘가 심해진 시기가 ADHD 치료제 먹기 시작한 시기하고 맞물릴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라고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어 오 박사는 “지금 현재는 치료 전략상 ADHD 치료제를 당분간 끊기를 권한다”라고 권유했다.
[사진 =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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