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현 감독, 유재학 총감독과 상대팀으로 만나면? “승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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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다. 어쩔 수 없다. 여기 있다가 한 번 (다른 팀으로 가서 유재학 감독을 상대팀으로 만난) 경험을 했다. 총감독님도 봐주시지 않는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홈 마지막 경기이고 (유재학) 총감독님 은퇴식이라서 부담감이 있었다. 선수들이 약속을 지켜줘서 고맙다"며 "이기면 내일 하루 쉬겠다고 선수들이 제안했다. 안방에서 (KGC인삼공사가) 우승하지 않고 돌아가게 해주면 쉬게 해주겠다고 했는데 선수들이 너무 열심히 뛰었다. 은퇴식 경기에서 좋은 경기를 했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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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모비스는 24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 홈 경기에서 94-89로 이겼다. 이번 시즌 팀 최다인 6연승을 달린 현대모비스는 33승 19패를 기록하며 한 경기 차 4위를 유지했다.
현대모비스는 1쿼터에만 32점을 집중시키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2쿼터 중반 43-23, 20점 차이까지 앞섰다. 하지만, 이때부터 KGC인삼공사에서 쫓겼다. 4쿼터에는 81-79, 2점 차이까지 허용했다.
유재학 총감독의 은퇴식이 열리는 경기이기에 현대모비스는 뒷심을 발휘했다.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홈 마지막 경기이고 (유재학) 총감독님 은퇴식이라서 부담감이 있었다. 선수들이 약속을 지켜줘서 고맙다”며 “이기면 내일 하루 쉬겠다고 선수들이 제안했다. 안방에서 (KGC인삼공사가) 우승하지 않고 돌아가게 해주면 쉬게 해주겠다고 했는데 선수들이 너무 열심히 뛰었다. 은퇴식 경기에서 좋은 경기를 했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조동현 감독은 이날 18점 3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한 서명진에 대해서는 “성장하는데 5년 걸렸는데 KBL을 대표하려면 지금도 더 성장해야 한다”며 “아직 어린 나이다. 책임감을 가지고 한다. 이전 경기에서도 6분 남기고 체력 안배를 시키려고 했는데 계속 뛰겠다고 한 뒤 슛 미스를 하더라. 그런 건 성장하려고 하는 거라서 앞으로 나아질 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번 시즌 최다인 6연승을 달렸지만, 여전히 4위다. SK 역시 승승장구 하고 있기 때문이다.
조동현 감독은 “순리대로 갈 생각이다. 선수들에게 시즌 마무리는 제일 높은 순위로 끝내자고 했다. 나머지는 맡겨야 한다”며 “플레이오프 준비를 하기 위해서 우리가 가는 방향성이 중요하다”고 했다.
신민석은 최근 리바운드 가담에 적극적이다. 이날 13리바운드를 잡았다.
조동현 감독은 “많은 질책을 받는데 적극성과 집중력이 좋아졌다. 그걸 계기로 더 성장할 수 있을 거다. 궂은일을 많이 한다”며 “리바운드 등 장재석이 없어서 고민이 많은데 그걸 해결해준다. 이걸 유지하면 플레이오프에서도 좋은 플레이를 보여줄 거다”고 했다.
조동현 감독은 유재학 총감독이 만약 다른 팀으로 가서 맞붙게 된다면 어떨 거 같냐는 질문이 나오자 “승부다. 어쩔 수 없다. 여기 있다가 한 번 (다른 팀으로 가서 유재학 감독을 상대팀으로 만난) 경험을 했다. 총감독님도 봐주시지 않는다”고 했다.
게이지 프림은 이날 테크니컬 파울 하나를 받았다. 그 이후에도 심판을 자극하는 행동을 했다. 자칫 테크니컬 파울 2개로 퇴장 당할 기로에 섰다.
조동현 감독은 “시간이 지나서 미팅을 한 번 해야 한다. 훈련할 때는 뭐라고 하면 된다. 경기 중에는 선을 넘을 거 같으면 미리 잡는다. 답은 예방이다. 미팅을 해야 한다”고 했다.
#사진_ 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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