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발버둥 쳐도”…가족 폭로 그만 둔다는 전두환 손자, 왜?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2023. 3. 24. 22:21
그동안 가족과 지인에 대한 폭로로 주목을 받았던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모씨가 가족, 지인 등에게 사과하면서 폭로를 그만하겠다고 선언했다.
전씨는 24일 오후 12시께 인스타그램 라이브방송을 켜고 이처럼 밝혔다.
그는 “아무리 제가 폭로하고 발버둥 쳐도 제가 폭로한 사람들은 세계 상위 1%에 있는 사람들”이라며 “제가 신고해봤자 뭐가 달라지겠냐. 하나도 달라지는 거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더 이상 폭로 안할 것이다. 저 같은 죄인이 폭로할 권리가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저 같은 게 뭐라고 저는 죄인이다. 그래서 (폭로) 게시물 다 내렸다”라고 말했다.
최근 폭로를 해왔던 것에 대해서는 “가족, 친구, 지인분들 그리고 저를 아는 모든 분께 사죄 말씀드리고 싶다. 죄송해서 얼굴을 쳐다보지도 못하겠다. 그분들이 얼마나 당황스러울지 상상도 안 간다”고 했다.
전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할아버지가 많은 사람을 죽음으로 이끌었지만 할아버지도 제 가족이니까…이런 여러 가지 마음이 있다”라고 말했다.
앞으로의 활동 계획에 대해서는 “일은 안 할 거다. 재산 모을 생각도 없다. 있는 돈은 다 기부하겠다. 계속 이런 식으로 라이브 켜서 방송하겠다. 마약은 다 끊었고 절대 안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기부 이유는 하나님 때문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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