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양보 못하지'...파나마 선수들, 엔조 유니폼 걸고 '가위바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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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마 선수들에게 중요한 것은 경기만이 아니었다.
파나마는 24일 오전 8시 30분(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위치한 엘 모누멘탈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아르헨티나에 0-2로 패했다.'세계 챔피언' 아르헨티나의 우세가 점쳐졌고, 예상대로 경기가 흘러갔다.
바로 경기가 끝난 직후 파나마 선수들이 엔조의 유니폼을 받기 위해 서로 가위바위보를 한 것.
엔조를 앞에 두고 파나마 선수들은 서로 가위바위보를 했고, 엔조는 그저 웃기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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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파나마 선수들에게 중요한 것은 경기만이 아니었다.
파나마는 24일 오전 8시 30분(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위치한 엘 모누멘탈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아르헨티나에 0-2로 패했다.
'세계 챔피언' 아르헨티나의 우세가 점쳐졌고, 예상대로 경기가 흘러갔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카타르 월드컵 우승 멤버를 거의 그대로 들고 나왔다. 최전방에는 훌리안 알바레스와 리오넬 메시, 앙헬 디 마리아가 3톱으로 가동됐고, 중원에는 엔조 페르난데스, 로드리고 데 파울, 알렉시스 맥 앨리스터가 위치했다.
메시가 초반부터 심상치 않았다. 전반 3분 데 파울의 패스를 받은 메시가 박스 바깥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가 막아냈다. 아르헨티나가 기세를 이었다. 전반 17분 프리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선 메시가 직접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은 골대에 맞고 골로 이어지지 않았다.
전반에 아르헨티나는 골망을 가르지 못했다. 하지만 후반에 해결사는 교체돼 들어온 선수들이 자처했다. 후반 33분 레안드로 파레데스의 패스를 받은 티아고 알마다가 박스 왼쪽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해 파나마의 골망을 갈랐다.
그리고 승부의 마무리는 메시가 장식했다. 후반 44분 파나마의 페널티 박스 앞에서 얻은 프리킥 기회에서 메시가 키커로 나섰다. 메시는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키퍼를 뚫어냈고, 결국 아르헨티나는 2-0 승리를 가져갔다.
이날 경기가 끝나고 또 하나의 흥미로운 장면이 나왔다. 바로 경기가 끝난 직후 파나마 선수들이 엔조의 유니폼을 받기 위해 서로 가위바위보를 한 것. 지난 카타르 월드컵에서 영플레이어 상을 수상하며 첼시로 이적한 엔조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 이적료인 1억 2천만 유로(약 1,680억 원)를 경신한 주인공이기도 하다. 엔조를 앞에 두고 파나마 선수들은 서로 가위바위보를 했고, 엔조는 그저 웃기만 했다.
사진=TyC 스포츠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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