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레인지를 인덕션으로”…영등포구, 어린이집에 친환경 조리기구 설치

서울앤 2023. 3. 24.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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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가 어린이집에 설치된 가스레인지를 친환경 조리기구로 교체한다.

이수형 영등포구청 환경과장은 "최근에 학교, 어린이집 등 급식종사자들의 폐암 발생 증가에 따라 사회적 관심과 근본적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며 "친환경 조리기구 설치로 유해 물질을 최소화해 급식 종사자들의 건강을 지키고 생활 속 미세먼지를 줄여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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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친환경 조리기구(인덕션) 설치 모습. 영등포구청 제공

영등포구가 어린이집에 설치된 가스레인지를 친환경 조리기구로 교체한다. 급식종사자의 폐 질환 원인은 튀김, 볶음, 구이 등 조리할 때 발생하는 초미세 먼지(조리흄)가 지목되고 있으며, 무엇보다 장시간 조리흄에 노출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구는 7월까지 예산 1억원을 투입해 관내 어린이집 40개소에 인덕션을 설치한다.

아울러 4월부터는 대규모 급식시설 5개소에 조리흄 저감장치(실내는 공기청정기, 외부는 집진기 등)를 설치해 조리 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줄여 급식종사자들의 폐암 발생률을 낮추는 데 힘쓸 예정이다. 이를 통해 가스레인지 사용 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질소산화물 등 유해가스 배출을 억제해 급식종사자 건강 보호, 미세먼지 저감 및 가스안전 사고 예방에 기여한다.

구는 지난해까지 관내 국‧공립 및 가정어린이집 32개소(2021년 21개소, 2022년 11개소)에 인덕션을 설치했다.

이수형 영등포구청 환경과장은 “최근에 학교, 어린이집 등 급식종사자들의 폐암 발생 증가에 따라 사회적 관심과 근본적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며 “친환경 조리기구 설치로 유해 물질을 최소화해 급식 종사자들의 건강을 지키고 생활 속 미세먼지를 줄여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동구 서울& 온라인팀장 dongg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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