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인, 피겨 세계선수권 銀…김연아 이후 10년만에 메달

이상완 기자 2023. 3. 24.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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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김연아' 이해인(18·세화여고)이 차세대 피겨 스타를 예약했다.

이해인은 24일(한국시간)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개최된 '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5.53, 예술점수(PCS) 71.79, 147.32점으로 전날 진행된 쇼트 프로그램 점수 73.62점을 합산, 최종총점 220.94점을 획득하며 출전선수 35명 중 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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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인이 22일 일본 사이타마의 슈퍼아레나에서 열린 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해 연기하고 있다. 이해인은 기술 점수(TES) 39.51점, 예술점수(PCS) 34.11점 합계 73.62점으로 개인 최고 점수를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 이상완 기자 = '포스트 김연아' 이해인(18·세화여고)이 차세대 피겨 스타를 예약했다.

이해인은 24일(한국시간)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개최된 '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5.53, 예술점수(PCS) 71.79, 147.32점으로 전날 진행된 쇼트 프로그램 점수 73.62점을 합산, 최종총점 220.94점을 획득하며 출전선수 35명 중 2위를 차지했다.

전날(22일) 진행된 쇼트 프로그램에서 73.62점을 획득하며 자신의 쇼트 프로그램 최고점을 갱신하며 2위를 기록한 이해인은 프리 스케이팅에서도 수행과제를 모두 깔끔하게 성공하는 클린 프로그램으로 시즌 최고점을 갱신하는 환상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이해인의 은메달은 2013년 김연아(은퇴)의 우승 이후 한국 여자 선수로는 10년만의 입상이다.

지난 2월 개최된 ISU 피겨 사대륙선수권대회에서 210.84점을 받아 한국 선수로는 2009년 김연아(은퇴) 이후 14년만에 금메달을 획득했던 이해인은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은메달을 획득하며 메이저 대회 연속 입상이라는 쾌거를 거두었다.

함께 출전한 김채연(17·수리고)은 프리 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6.78, 예술점수(PCS) 62.67, 139.45점을 획득하며, 전날 진행된 쇼트 프로그램에서의 64.06점과 합계 최종총점 203.51점으로 6위를 차지했다.

김채연은 프리 스케이팅에서 이해인과 카오리 사카모토(일본)에 이어 3위를 차지하며 프리 스케이팅 상위 3명에게 주어지는 스몰 메달을 획득했다.

지난 사대륙 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김예림(20·단국대)은 최종총점 174.30점으로 18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편 25일에 진행되는 남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는 23일 진행된 쇼트 프로그램에서 99.64점으로 3위를 기록한 차준환(21·고려대)이 남녀 싱글 동반 입상을 위해 출전한다.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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