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울 측 "이화영, 재판 도중 쪽지로 허위 진술 지시"

김철희 2023. 3. 24. 22:07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쌍방울에서 뇌물과 불법 정치자금을 건네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쌍방울 관계자들에게 허위 진술을 강요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방용철 쌍방울그룹 부회장은 오늘(24일) 이 전 부지사의 공판에 증인으로 나와 이 전 부지사가 재판 도중 쪽지를 건네며 허위 진술을 구체적으로 지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방 부회장은 안부수 아태협 회장과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이 알고 지낸 기간 등에 대한 진술을 구체적으로 지시하는 내용이 쪽지에 적혀 있었고, '김 전 회장에게도 전달한 내용이니 잘 기억하라'는 말이 쓰여 있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검찰이 이 전 부지사가 아닌 지인에게 쌍방울 법인카드를 줬다는 내용 역시 지어낸 것이냐고 묻자 방 부회장은 '이 전 부지사 측이 부탁해서 그렇게 진술하기로 했던 것'이라고 답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검찰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재판 속기록을 SNS에 게시한 것을 두고 '증인들의 증언이 위축될 수 있다'며 재판부에 경고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변호인 측에 다른 부적절한 경위로 재판 속기록이 유출된 정황이 있는지 확인을 부탁했습니다.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