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36만 그루 벚꽃 향연…진해 군항제 전야제

김민지 2023. 3. 24.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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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창원] [앵커]

오늘 비가 내리면서 기온이 다소 내려갔지만, 여기저기 봄꽃들이 피어나고 있는데요.

진해에선 4년 만에 전국 대표 벚꽃 축제인 군항제가 오늘(24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개막해, 열흘 동안 화사한 꽃 잔치가 이어집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민지 기자!

주변으로 활짝 핀 벚꽃이 많이 보이네요?

[리포트]

네, 날이 어두워졌지만, 이곳은 보시는 것처럼 온통 연분홍빛 벚꽃 세상입니다.

활짝 핀 벚꽃이 조명을 받아 밤하늘을 환하게 수놓고 있습니다.

올해 진해 벚꽃은 평년보다 8일 정도 빠른 지난 21일 개화가 시작돼, 다음 주 초쯤 절정이 예상됩니다.

이곳 여좌천을 포함한 창원 진해에는 국내 최대 규모인 벚나무 36만 그루가 자라고 있습니다.

현재 개화율은 50% 정도지만 지금도 많은 분들이 벚꽃 구경을 즐기고 있습니다.

[주명재/대구시 달성군 : "마스크 벗고 다시 일상이 회복됐을 때, 또 벚꽃이 이렇게 피어있는 것 보니까 너무나 즐겁고…."]

화려한 벚꽃 개화와 함께 진해 군항제가 4년 만에 열립니다.

오늘 전야제를 시작으로 다음 달 3일까지 열흘 동안 마스크 없이 봄꽃을 즐길 수 있습니다.

진해 군항제의 꽃인 군악의장 페스티벌은 물론, 여좌천 별빛축제, 해상 불꽃 쇼 등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집니다.

또, 평소 출입이 제한된 해군 부대도 개방돼, 군부대 벚꽃 터널을 거닐 수 있습니다.

주말인 내일부터는 전국에서 상춘객들의 발길이 이어질 텐데요.

역대 최다인 450만 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남 경찰은 2m 높이의 승합차 위에서 인파 밀집 정도에 따라 안내 방송과 문구를 송출하는 '인파 관리차량'을 운영합니다.

차량 정체도 예상되는 만큼 주말과 휴일에는 창원과 마산, 진해 방면에서 오는 무료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더욱 편리하게 행사장에 오실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창원 진해구 여좌천에서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촬영기자:지승환·이하우/영상편집:안진영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김민지 기자 (mzk1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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