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수업도 챗 GPT…인공지능 교육 강화
[KBS 대구] [앵커]
4차 산업혁명 시대, 인공지능과 메타버스 등 쏟아지는 신기술에 대응하려면 학교 교육도 변해야 한다는 지적인데요,
대구 교육청이, 학생들이 신기술을 이해하고 능숙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 교육 강화에 나섰습니다.
이종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 챗 GPT를 활용한 수업이 한창입니다.
통계청 누리집에 있는 최근 10년간 인구 자료를 챗 GPT에 입력하자, 자료 간 상관관계, 출생이나 사망률이 가장 높았던 해 등 질문에 대한 답변이 일목요연하게 제시됩니다.
인공지능을 활용하니 자료 분석이 한층 쉬워졌습니다.
[신성현/대구고 3학년 : "통계 같은 걸 보면 데이터 분석하기 어렵고 가공되지 않다 보니까 보기가 힘들었는데 챗 GPT 같은 걸 실제 수업에 활용하면서 제가 이해하기 쉽고..."]
초등학교 교실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캐릭터를 디자인하고 이를 3D 프린터로 출력하는 수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최윤아/대구 팔공초 6학년 : "3D 작업을 해보니까 제가 직접 만든 거라서 그런지 조금 더 뿌듯하기도 하고 생각하는 방식이 늘어난 것 같기도 합니다."]
과거 컴퓨터 활용 정도에 머물렀던 학교 정보통신 교육이 최근 코딩과 3D, 드론, 챗 GPT까지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대구시 교육청은 인공지능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초.중.고 69곳을 선도학교로 지정해 시설과 교육 과정을 지원하고, 수업 시수도 타 시.도의 2배인 연간 최대 102시간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한석민/대구 교육청 융합인재과 장학사 : "인공지능 교육과정 운영 통해서 학생들의 문제 해결력 강화하고 사회 나가서 일자리를 찾는 데도 도움이 되고자..."]
인공지능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 대전환에 발맞춰 학교 현장의 모습도 바뀌고 있습니다.
["(인공지능 교육) 너무 좋아요."]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
이종영 기자 (mysh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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