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없는 첫 벚꽃축제…청주시 “안전·재미 모두 잡는다”
[KBS 청주] [앵커]
다음 주에는 청주 무심천의 벚꽃이 만개해 하루 최대 10만여 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청주시는 마스크 착용 해제 후 첫 벚꽃 축제를 성공적으로 준비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규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청주 무심천 일대에 심겨진 2만 2천여 그루의 왕벚나무.
온화한 날씨 속 벚나무가 꽃망울을 틔우기 시작했습니다.
벚꽃 만개 예상 시기는 주말인 다음 달 1일.
마스크 착용 해제 이후 첫 벚꽃 개화기를 맞아 하루 최대 10만여 명이 무심천 일대에 몰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청주시는 무엇보다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벚꽃 개화기인 이번 주말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인파 밀집 예상 지역에 하루 최대 220여 명의 안전 요원을 배치합니다.
통행을 방해하는 불법 노점상과 무단 주차도 집중 단속 대상입니다.
[이봉수/청주시 안전정책과장 : "벚꽃 나들이시 교통 혼잡이 예상되오니 가급적이면 대중교통을 이용해주시고..."]
다양한 즐길 거리도 상춘객을 맞이합니다.
31일부터 닷새 동안 무심천 체육공원에서는 청주예술제가 4년 만에 야외 행사로 열립니다.
스무 대의 푸드트럭도 31일부터 사흘 동안 시민들을 찾아와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합니다.
이 기간 주변 도로는 통제되고 거리공연과 프리마켓 등 다양한 체험 행사로 채워집니다.
[박선호/청주시 음식관광 TF팀장 : "380m 도로를 전면 통제해 이 구역 안을 차 없는 도로로 만들면서 놀이존, 체험존, 먹거리존을 마련했고요."]
일상 회복과 함께 다시 찾아온 소중한 봄.
시민들의 안전하고 즐거운 벚꽃 놀이를 위해 자치단체도 만반의 채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규명입니다.
이규명 기자 (investigat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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