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이해인, 김연아 이후 10년 만에 세계선수권 메달 획득

2023. 3. 24.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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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이해인(17·세화여고)이 김연아 이후 10년 만에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24일 이해인은 일본 사이타마현 슈퍼 아레나에서 열린 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5.53점, 구성점수(PCS) 71.79점, 합계 147.32점을 받았다.

그는 쇼트프로그램 점수 73.62점을 합한 최종 총점 220.94점으로 사카모토 가오리(일본·224.61점)에 이어 2위에 오르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해인은 지난 22일 쇼트는 물론 프리에서도 자신감 있는 연기를 보이며 ‘은메달’이라는 성과를 이뤄냈다.

3위는 루나 헨드릭스(벨기에·210.42점)이다. 사카모토 가오리는 작년에 이어 세계선수권 2연패를 달성했다.

함께 출전한 김채연은 최종 203.51점을 받으며 6위를 기록했다. 쇼트에선 12위였지만 프리에서는 3위를 달성했다. 김예림은 최종 174.30점으로 18위다.

이해인과 김채연의 순위 합계가 8이기 때문에, 한국은 2024년 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출전권을 세 장 따내게 됐다. 출전한 선수가 3명일 경우, 상위 2명 선수 순위 합계가 13이어야 출전권 세장을 따낼 수 있다.

[사진 = ISU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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