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입찰비리 의혹' 대전시청 압수수색

[아이뉴스24 이정민 기자] 경찰이 대전시의 입찰비리에 대한 의혹을 밝히기 위해 압수수색에 나섰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대전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이날 오후 대전시 행정자치국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경찰은 지난 2019년 대전시가 입찰을 진행한 사업과 관련해 비리 정황을 포착하고 시청 소속 간부 공무원 1명과 주무관, 업체 관계자 등을 입건해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압수수색을 통해 입찰 담당 공무원들이 쓰던 컴퓨터 데이터를 확보했으며, 포렌식을 통해 과거 문서 등 자료를 복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압수수색은 과거 국민의힘 대전시당이 2021년 국민권익위원회에 고발한 입찰 비리 의혹과 관련한 사안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국민의힘은 전·현직 공무원 2명과 시민단체·업체 관계자 11명에 대해 "특정 업체의 사업 제안서를 받아 시 산하기관 위탁운영 단체에 전달하며 제안 업체가 사업을 수주할 수 있도록 했다"며 고발했다.

/이정민 기자(jungmin7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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