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내 음주 추태 의혹’ 박지헌 도의원 제명 피했다... 야당 “제 식구 감싸기”

조용광 2023. 3. 24.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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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내 음주와 호텔 객실내 흡연 으로 논란을 빚은 박지헌 도의원이 의원직 박탈 위기를 모면했습니다.

도의회 본회의에 제출된 제명안이 부결되고 출석정지 30일의 수정안이 의결됐습니다.

윤리특위가 결정해 제출한 제명안은 표결 끝에 부결되고 수정안이 다시 상정돼 의결됐습니다.

사흘전 윤리특위는 의원직 박탈에 해당하는 징계 최고 수위인 제명을 결정해 의회에 제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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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내 음주와 호텔 객실내 흡연 으로 논란을 빚은 박지헌 도의원이 의원직 박탈 위기를 모면했습니다.

도의회 본회의에 제출된 제명안이 부결되고 출석정지 30일의 수정안이 의결됐습니다.

박지헌 의원은 예결위원장직을 사퇴하고, 거듭 고개를 숙였습니다.

조용광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의회가 본회의를 열고 박지헌 의원에 대해 출석정지 30일의 징계를 의결했습니다.

윤리특위가 결정해 제출한 제명안은 표결 끝에 부결되고 수정안이 다시 상정돼 의결됐습니다.

<녹취>황영호 도의장
"출석정지 30일로 가결됐음을 선포합니다!"

사흘전 윤리특위는 의원직 박탈에 해당하는 징계 최고 수위인 제명을 결정해 의회에 제출했습니다.

하지만 무기명 투표 결과는 찬성 11표, 반대 23표로 반대가 두배 이상 많았습니다.

박 의원은 의결일로부터 30일, 다음달 22일까지 의회에 나올 수 없지만 비회기 기간을 제외하면 실제 출석정지 기간은 나흘입니다.

출석정지 기간에도 의정비는 정상 지급됩니다.

예결위원장 자리는 표결전 사퇴했습니다.

박 의원은 지난달 해외연수를 떠나는 항공기 내에서 음주 추태를 부렸다는 의혹과 함께 호텔 객실에서 흡연하다 변상금을 문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인터뷰>박지헌 도의원
"제가 부족했고 충북도민과 동료 의원 여러분께 죄송합니다. 앞으로 의정활동 책임감있는 행동으로 잘 하겠습니다"

야당과 시민단체는 제식구감싸기라고 비판했습니다.

윤리특위가 전례가 없는 제명을 결정해 결의를 보이는 듯했지만 의회 스스로 결정을 뒤집었다며 이는 도민들의 깊은 불신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황영호 도의장
"의원의 신분을 박탈하는 정도의 사안은 아니었었다. 이렇게 의원님들께서 판단하신 결과 아닐까."

도의회는 박 의원과 호텔에서 같이 흡연한 김호경 의원에 대해서도 윤리특위에서 결정한 공개 사과보다 낮은 경고로 수정 의결했습니다.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윤리위원회를 열고 박 의원에 대해서는 당원권 정지 1년과 대도민 공개 사과, 재발시 제명 처분을, 김 의원에 대해서는 경고를 결정했습니다.

CJB 조용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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