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삼오일 매일 섭취하면 전립선비대증 개선”
KGC인삼공사 천연물효능연구소와 수원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이유현 교수 공동연구팀은 24일 “홍삼오일이 전립선 세포 증식 및 관련 효소의 조절을 통해 전립선의 무게를 감소시킴으로써 전립선비대증을 개선한다”고 밝혔다.
전립선비대증은 전립선의 비정상적인 세포 증식으로 전립선이 커지면서 요도를 압박해 다양한 배뇨 증상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수시로 소변이 마려워 화장실을 자주 가거나, 소변을 본 이후 개운하지 않은 잔뇨감이 두드러진다. 2021년 전립선비대증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135만명을 넘었다.
KGC인삼공사와 수원대학교 공동연구팀은 테스토스테론 프로피오네이트(TP, 남성호르몬 전립선 비대 유발 물질)를 이용하여 전립선비대증을 유발한 렛트(실험용 쥐) 50마리를 5개 그룹으로 나누었다. 홍삼오일 0, 25, 50, 100, 200㎎/㎏을 8주 동안 매일 섭취 후 전립선의 무게, 조직 두께, 호르몬 전환효소, 호르몬 수용체, 세포성장인자 및 전립선 특이항원(PSA, 전립선에서 특이적으로 생산되는 단백질로 전립선의 크기를 예측할 수 있는 예측인자) 등의 분석을 수행했다.
그 결과 전립선 비대를 유발한 대조군은 정상군과 비교하여 전립선 무게가 약 50% 증가했으나 홍삼오일 100㎎/㎏ 섭취군은 대조군에 비해 약 20% 정도 무게가 감소했다. 결과적으로 체중 대비 전립선 무게를 나타내는 전립선 비율 값에서도 19% 감소했다. 전립선 무게는 크기를 촬영해 환산하게 된다.
전립선 특이항원(PSA)을 측정한 결과, 전립선 비대를 유발한 대조군은 정상군보다 약 64% 높았으나, 홍삼오일 100㎎/㎏ 섭취군은 정상군과 유사한 수준으로 감소했다. 그 외에도 홍삼오일은 전립선 비대를 유발하는 전환효소 및 호르몬을 억제할 뿐만 아니라 성장인자 등이 유의적으로 개선됨을 확인했다.
박효순 기자 anytoc@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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