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준환 '완벽 4회전'…남녀 동반 메달 보인다!

김형열 기자 2023. 3. 24. 21: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 남자 피겨의 간판, 차준환 선수가 세계선수권 쇼트프로그램에서 완벽한 4회전 점프를 선보이며 3위에 올랐습니다.

간이 시상식에서 작은 동메달을 목에 건 차준환은, 내일(25일) 밤 프리스케이팅에서 한국 남자 선수 최초의 세계선수권 메달에 도전합니다.

[차준환/피겨 국가대표 : 세계선수권을 정말 열심히 준비했고, 저 자신도 제 연기를 마음껏 즐긴 것 같아서 만족스럽고 행복합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한국 남자 피겨의 간판, 차준환 선수가 세계선수권 쇼트프로그램에서 완벽한 4회전 점프를 선보이며 3위에 올랐습니다. 이해인 선수와 함께 사상 첫 남녀 동반 메달이 기대됩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차준환은 첫 4회전 점프부터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정말 아름답게 흐르는 '쿼드러플 살코' 입니다!]

이번 대회 출전 선수들의 모든 점프를 통틀어 가장 높은 4.02점의 가산점을 받았습니다.

점프 높이가 70cm에 달한 트리플악셀을 비롯해, 나머지 두 번의 점프도 그야말로 점프의 정석이었습니다.

예술성도 흠잡을 데 없었습니다.

마이클 잭슨 음악에 맞춘 흥겨운 안무에 관중은 하나가 돼 박수를 쳤고, 한 심판은 표현력 부문에 보기 드문 10점 만점을 줬습니다.

뜨거운 기립 박수를 받은 차준환은 99.64점으로 개인 최고점을 경신하며 3위에 올랐는데, 100점을 못 넘은 게 아쉬울 정도였습니다.

[(100점에) 거의 다 됐는데..]

간이 시상식에서 작은 동메달을 목에 건 차준환은, 내일(25일) 밤 프리스케이팅에서 한국 남자 선수 최초의 세계선수권 메달에 도전합니다.

[차준환/피겨 국가대표 : 세계선수권을 정말 열심히 준비했고, 저 자신도 제 연기를 마음껏 즐긴 것 같아서 만족스럽고 행복합니다.]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2위를 차지한 이해인은 잠시 후 프리스케이팅에 나섭니다.

메달권 경쟁자 중에 트리플악셀이나 쿼드러플 같은 고난도 점프를 뛰는 선수는 없기 때문에, 실수 없이 자신의 기량만 잘 펼쳐낸다면 김연아 이후 10년 만의 메달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영상편집 : 남 일, CG : 손호석)

김형열 기자henry13@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