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망보고 아들은 훔치고…자전거 절도 모자 검거

권기정 기자 2023. 3. 24.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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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남부경찰서는 24일 자전거를 훔친 혐의(절도)로 A씨(60대)와 아들 B씨(40대)를 검거해 조사 중이다.

A씨 모자는 22일 오전 11시16분쯤 부산 남구의 주택가에서 자물쇠를 채워 세워놓은 자전거를 훔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망을 보고, B씨는 미리 준비한 쇠톱으로 자물쇠를 파손해 절취한 것으로 밝혀졌다.

“집 앞에 세워둔 자전거를 누가 가져갔다”는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부산 남구청의 방범용 폐쇄회로(CC)TV 50여대의 영상을 통해 A씨 모자가 한 초등학교 인근에서 사라진 것을 확인했다.

경찰은 이 초등학교 주변 15가구를 탐문 수사해 이들을 찾았다. B씨는 다른 사건으로 지명수배된 상태여서 현장에서 체포됐다.

권기정 기자 kw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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