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동화 外[새책]

기자 2023. 3. 24.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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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동화

폴란드의 과학소설 작가 스타니스와프 렘의 단편집. ‘로봇을 위해 쓰인 동화’를 표방한다. 로봇이 갖춰야 할 미덕과 삶의 지혜, 교훈을 담았다. 가장 경계해야 할 대상은 ‘인간’이라는 점을 빼놓지 않는다. 작가 정보라가 번역했다. 작가 설재인이 렘의 세계를 재해석한 ‘착각과 말로’도 담겼다. 알마. 1만8500원

그로운

17세 흑인 여성 인챈티드 존스는 가수 지망생이다. 존스는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전설적인 가수 코리 필즈에게 발탁된다. 하지만 필즈는 정신적으로 지배하고 학대한다. 어느 날 필즈가 살해된다. 인종·성 차별을 그린 스릴러이자 성장소설. 티파니 D 잭슨 지음. 김하현 옮김. 한겨레출판. 1만6800원

미래과거시제

배명훈이 7년 만에 내놓은 소설집. 팬데믹을 통과하며 집필한 단편 9편을 담았다. 비말 차단을 위해 파열음을 제거한 미래 세계에선 ‘꽃’을 ‘곶’으로, ‘카타르시스’를 ‘가다르시스’로 발음한다(‘차카타파의 열망으로’). 백수 주인공의 로봇 전투가 판소리로 펼쳐진다(‘임시조종사’). 북하우스. 1만6800원

아소까 대왕(전 3권)

불교 수행자들의 정신세계를 탐구해온 작가 정찬주가 불교에서 말하는 이상적인 군주인 아소까 대왕의 일대기를 장편소설로 그렸다. 2200여년전 대제국을 통치한 아소까가 힘의 논리가 아닌 생명에 대한 사랑으로 평화와 공존을 이뤄가는 과정을 강조했다. 불광출판사. 각 권 1만8000원

중국식 현대화와 시진핑 리더십

시진핑 3기를 분석했다. ‘정체성의 정치’를 강화해 서구와의 담론 경쟁을 본격화하고, 산업과 핵심 기술의 자주화를 통해 경제안보를 강화할 것이라고 본다. 불평등을 방치하면 지속 가능한 발전이 불가능하다고 보고, ‘공동부유’를 제시한 점도 지적한다. 이희옥·조영남 엮음. 책과함께. 2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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