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사서 난리더니, 이젠 서로 팔려고 난리” 이수만도 결국 또 팔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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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권 분쟁이 붙자 개인투자자들까지 몰려 SM엔터테인먼트 주식을 사려고 난리가 났는데, 이젠 서로 팔려고 난리다.
카카오의 SM 주식 공개매수(15만원)에 팔려는 주주들이 몰려, 당초 목표치를 훨씬 뛰어 넘었다.
하이브는 보유 중인 SM 주식 375만7237주(15.78%) 전체를 카카오가 제시한 공개매수 가격인 주당 15만원에 처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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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박영훈] “15만원에 산다고 하니, 서로 팔려고 난리네요” (업계 관계자)
“공개매수 참여 물량이 목표치를 훨씬 뛰어넘는다” (카카오 관계자)
“하이브가 공개매수에 참여, 개미들이 피해를 보게 됐다” (소액투자자)
경영권 분쟁이 붙자 개인투자자들까지 몰려 SM엔터테인먼트 주식을 사려고 난리가 났는데, 이젠 서로 팔려고 난리다.
카카오의 SM 주식 공개매수(15만원)에 팔려는 주주들이 몰려, 당초 목표치를 훨씬 뛰어 넘었다. SM 주가가 10만원대로 떨어지면서 팔려는 투자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SM 경영권 확보에 실패한 하이브도 이수만 전 SM 총괄로부터 사들인 주식 매각에 나섰고, SM 주식을 열심히 사들인 컴투스까지 주식을 다시 팔겠다고 나섰다.
소액 투자자들도 대거 공개매수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SM 주주들은 하이브까지 공개매수에 참여함으로써 자신들이 매도할 수 있는 몫이 줄게 됐다며 원망 섞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
카카오는 목표한 공개매수 물량(35%) 이상으로 몰리면, 초과분은 사지 않기로 했기 때문이다.
하이브는 보유 중인 SM 주식 375만7237주(15.78%) 전체를 카카오가 제시한 공개매수 가격인 주당 15만원에 처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이브 관계자는 “경영권 취득을 철회함에 따라 보유 지분의 공개매수 참여 후 일부 또는 전부 매도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하이브는 앞서 경영권 확보를 위해 4509억원을 들여 SM 지분을 확보했다.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 지분을 4228억원(주당 12만원)에 사들였고, 이후 추가로 281억원 어치 지분을 매입했다. 하지만 경영권 확보에 실패하자, 바로 지분 매각에 나섰다.
카카오가 하이브 물량을 전부 사주면 1100억원에 달하는 시세차익을 얻게 된다. 하지만 팔려는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전량 매도 가능성은 낮아졌다.
하이브에 주식을 12만원에 판 이수만 전 총괄도 아직 SM 잔여 지분 3.6%를 보유하고 있어, 지분 매각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이수만 전 총괄이 하이브에 판 가격보다 카카오 공개매수 가격이 높기 때문이다.
하이브와 함께 이수만 전 총괄이 카카오 공개 매수에 참여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하지만 남은 지분은 큰 의미가 없어, 빠른 시일내 최대한 높은 가격을 받고 처분할 것으로 업계에선 보고 있다.
SM 주식 4.2%(99만1902주)를 장내에서 사들인 컴투스도 전량을 카카오가 진행하는 공개매수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처분한다고 밝혔다. 15만원을 기준으로 약 1488억원에 달한다. 전량 매도할 경우 2배에 달하는 약 800억원의 이익을 실현한다.
하지만 하이브도 카카오에 SM 지분 전량을 실제로 처분할 가능성은 낮다. 공개매수 참여 물량이 카카오의 목표치인 35%를 뛰어넘었다. 안분비례로 일정 물량만 매수한다.
하이브가 전량 매도에 실패할 경우, 나머지 주식은 당분간 보유할수 밖에 없다. 현재 10만원대인 SM 주가가 하이브 매수 가격(12만원)보다 낮고, 시장에 던질 경우 주가가 더 하락해 큰 손실을 볼수 있다. 공개매수로 얻는 차익보다 손실이 더 커질수도 있다. SM 주가 급등은 경영권 분쟁과 잇단 공개매수에서 비롯된 것인 만큼 당분간 큰 폭의 주가 상승 가능성은 낮다는게 업계 중론이다.
카카오의 공개매수 액수는 1조 2000억원대 달한다. 카카오는 공개매수 물량을 추가로 더 늘릴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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