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밖의 기회 잡은 토트넘..."레비 회장은 나겔스만의 '엄청난 팬'"

백현기 기자 2023. 3. 24.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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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레비 회장은 율리안 나겔스만의 엄청난 팬이다.

바이에른 뮌헨이 나겔스만 감독을 경질했다.

뮌헨은 24일 나겔스만을 경질하고 대체자로 첼시에서 감독직을 수행하고 이번 시즌 초반 경질된 토마스 투헬을 선임했다.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는 "토트넘의 회장인 다니엘 레비는 나겔스만 감독의 엄청난 팬이다. 그는 이전에도 나겔스만 선임을 고려한 적이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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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다니엘 레비 회장은 율리안 나겔스만의 엄청난 팬이다.


바이에른 뮌헨이 나겔스만 감독을 경질했다. 독일 매체 '빌트'는 24일(한국시간) “뮌헨은 나겔스만 감독과 즉시 결별하고 토마스 투헬 감독을 즉시 선임할 예정이다. 투헬 감독은 월요일부터 훈련을 맡아 내달 1일 전 소속팀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경기를 치른다”라고 보도했다.


나겔스만은 유럽축구에서 유능하고 젊은 감독으로 정평이 나있던 감독이었다. 1987년생으로 2011년 호펜하임 유스팀 감독을 맡으며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고, 지도력을 인정받아 2016년 28세의 나이로 호펜하임 감독직을 맡으며 분데스리가 역대 최연소 감독 타이틀도 얻었다.


이후에도 엄청난 행보를 보여줬다. 나겔스만은 2016-17시즌과 2017-18시즌 연속으로 호펜하임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진출시켰다. 이후 2019년에는 라이프치히 지휘봉을 잡았고, DFB 슈퍼컵을 추가, UCL에선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4강 진출을 이끌었다.


호펜하임과 라이프치히에서 지도력을 인정 받은 그는 2021년 바이에른 뮌헨이라는 빅클럽에 입성했다. 우려가 있었지만,2021-22시즌엔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과 DFB-슈퍼컵도 들어 올리며 성공적인 경력을 쌓아가고 있었다.


하지만 뮌헨 수뇌부는 나겔스만의 최근 성적에 만족하지 않았다. 지난 시즌 UCL 8강에서 비야레알에 패했고, 이번 시즌 초반에는 리그에서 3무 1패를 기록하며 4경기 동안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승점을 쌓지 못했다. 무엇보다 현재 뮌헨은 리그에서 도르트문트에 승점 1점이 뒤져 있고, 2위를 기록 중이다.


결국 뮌헨은 A매치 휴식기가 되자, 기다렸다는 듯 나겔스만을 경질했다. 일반적인 팀에서 리그 2위를 이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질이 된다는 것은 다소 가혹할 수 있지만, 분데스리가 챔피언 뮌헨의 감독이라면 그 기준이 더 높은 것도 사실이다. 뮌헨은 24일 나겔스만을 경질하고 대체자로 첼시에서 감독직을 수행하고 이번 시즌 초반 경질된 토마스 투헬을 선임했다.


졸지에 '백수'가 된 나겔스만. 그를 노리는 클럽들 중 가장 적극적인 클럽은 토트넘 훗스퍼다. 현재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구단과 갈등을 빚으며 경질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이유다.


영국 현지에서는 토트넘은 나겔스만 선임에 꽤 적극적이라는 보도를 내놓고 있다.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는 "토트넘의 회장인 다니엘 레비는 나겔스만 감독의 엄청난 팬이다. 그는 이전에도 나겔스만 선임을 고려한 적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나겔스만은 토트넘 새 감독의 후보 명단에 올라있는 상태다"고 덧붙였다. 감독들의 연쇄 이동이 토트넘에게도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인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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