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팀' 맨시티 잡고 싶다..."투헬이 날 UCL 우승으로 이끌기를"

한유철 기자 2023. 3. 24.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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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앙 칸셀루가 토마스 투헬의 선임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드러냈다.

당시 결승전에서 첼시를 만난 맨시티는 승리가 예상됐지만, 투헬 감독의 지도력이 빛을 발하며 우승을 목전에 두고 무릎을 꿇었다.

칸셀루는 "투헬 감독에 관해서는, 그는 UCL 결승전에서 내게 패배의 맛을 보게 했다. 그래서 나는 올해 그가 날 우승으로 이끌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밝힌 대로 UCL 우승을 하기 위해선 8강에서 친정팀을 울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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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주앙 칸셀루가 토마스 투헬의 선임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드러냈다.


꽤나 충격적인 소식이 들렸다. 어린 나이에 지도력을 입증하며 '혁신가'라고 불린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에서 경질당한 것이다. 지난 시즌부터 뮌헨을 이끌며 리그 우승과 DFL-슈퍼컵 우승 등을 달성했지만 뮌헨 수뇌부를 만족시키진 못했다. 이번 시즌 리그 2위로 떨어졌다는 점과 '라이벌' 도르트문트에 패했다는 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나겔스만 감독의 경질은 많은 뮌헨 선수들을 놀라게 했다. 지난겨울 맨체스터 시티에서 임대로 합류한 칸셀루 역시 이 소식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리히텐슈타인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예선 경기를 치른 이후 칸셀루는 인터뷰에서 "전혀 몰랐다! 꽤나 놀랐다"라며 나겔스만 감독의 경질에 대한 감정을 드러냈다.


이어 고마움을 표했다. 칸셀루는 "나겔스만 감독에게 고맙다. 그는 나를 원했던 사람이다. 그렇기에 그의 경질 소식은 나를 정말 놀라게 했다. 어딜 가든 행운이 따르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나겔스만 감독의 후임은 투헬 감독이 유력하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투헬이 뮌헨의 감독이 된다. 모든 합의는 마쳤다. 그는 이미 제안을 받아들였다. 문서는 오늘 밤에 준비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투헬 감독의 선임은 칸셀루를 흥분하게 했다. 2020-21시즌 칸셀루는 맨시티 소속으로 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 진출했다. 당시 결승전에서 첼시를 만난 맨시티는 승리가 예상됐지만, 투헬 감독의 지도력이 빛을 발하며 우승을 목전에 두고 무릎을 꿇었다.


우승 경험이 있는 만큼, 그것이 자신에게 도움이 되길 바랐다. 칸셀루는 "투헬 감독에 관해서는, 그는 UCL 결승전에서 내게 패배의 맛을 보게 했다. 그래서 나는 올해 그가 날 우승으로 이끌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뮌헨은 현재 UCL 8강에 진출해 있다. 아이러니한 점은 8강에서 칸셀루는 '친정팀' 맨시티와 맞붙게 된다는 것이다. 밝힌 대로 UCL 우승을 하기 위해선 8강에서 친정팀을 울려야 한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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