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한동훈 맹공 "탄핵 검토"…한동훈 "당당히 응할 것"

2023. 3. 24.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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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과정은 문제가 있었지만, 법안은 유효하다" 이른바 검수완박법에 대한 헌법재판소 결정을 두고 여야 말싸움이 이어졌습니다. 국민의힘은 헌재가 의회독재에 날개를 달아줬다고 비판했고, 더불어민주당은 한동훈 장관 사퇴, 나아가 탄핵까지 거론했는데, 한동훈 장관은 당당히 맞서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태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황당한 궤변' '정치재판'으로 규정한 국민의힘은 하루 지난 오늘도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재판관들의 이념성향을 문제 삼았습니다.

▶ 인터뷰 : 장동혁 /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 "법원 내 우리법연구회나 국제인권법연구회, 그리고 민변 출신 진보성향 재판관 5명의 싱크로율이 100%를 보인 전형적인 정치 결정입니다. 역사는 5명의 이름을 잊지 않고 기억할 것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검수완박법을 무효로 해달라고 헌법 소송을 낸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겨냥했습니다.

윤석열 검사 정권의 2인자라는 오만함·권력에 취해 국회 입법권에 무도한 도전을 했다며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청구 자격이 없다는 기본 사실을 몰랐을 리 없습니다. 이번 헌법재판소 판결에 책임지고 사퇴해야 합니다."

판결 직후 "공감하기 어렵다"고 말한 한 장관의 발언에 대해선"불복이 아니고 뭐겠냐"면서 "시행령을 계속 만들어나가겠다고 얘기하는 것을 보면 심각한 문제"라는 격앙된 반응이 나왔습니다.

또 당내 강경파를 중심으로 "사퇴를 거부한다면 국회 차원에서 탄핵 추진이 검토될 수 있다" "탄핵이 답"이라는 식의 경고도 이어졌습니다.

그러자 한 장관도 대응에 나섰습니다.

입장문을 통해 "민주당은 작년부터 제가 그 책무를 다하는 것을 막기 위해 입버릇처럼 저에 대한 탄핵을 말해왔다"면서 "탄핵이 발의되면 당당히 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태림입니다. [goblyn.mik@mbn.co.kr]

영상취재 : 최영구·김재헌·문진웅·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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