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예찬-MZ노조 치맥회동에 전화한 尹, “언제든 소통”
청년 당정대 열고 MZ노조 만나
“제도 악용 법치 통해 개선하고
노정기구에 MZ노조몫 확대할 것“
24일 국민의힘 김병민 최고위원과 장예찬 청년최고위원은 종로구의 한 치킨집에서 ‘일하는 청년들의 내일을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정부 측 대표로 조아라 고용노동부 서기관, 대통령실에서는 시민사회수석실의 30대 행정관들이 참석했다. 청년 당정대 협의는 장 청년최고위원의 지난 3.8 전당대회 공약이었다.
MZ노조 새로고침 노동자협의회에서는 송시영 서울교통공사 올바른노조 위원장, 유하람 삼성디스플레이 열린노조 위원장, 박재민 코레일네트웍스 위원장이 자리를 함께 했다.
이날 간담회는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2시간 정도 진행됐다. 장 청년최고위원은 “포괄임금제 부작용과 연차촉진제 악용 등을 당정대가 손잡고 들여다보면서 제도를 정비하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또 “경사노위 비롯한 정부의 여러 기구에 양대노총의 몫만 있다. 정부과 근로자가 만나는 기구에 새로고침 몫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며 “윤 대통령이 전화주셔서 당부한 내용 중에 ‘고위당정이나 장관분들도 좋지만 30대 주축 청년 당정대와 청년 근로자들이 더 많이 대화하고 소통하면 좋겠다. 언제든지 직접 보고 받고 소통하겠다’고 약속하셨다”고 강조했다.
또 장 청년최고위원은 “(노동개혁과 관련해) 추진한 안들 중 악용될 수 있는 수단들 이런것 들은 (노조에서)보완 요청 드리는 부분들을 윤 대통령께서도 강력하게 법치에 의해서 고쳐나가겠다고 하셨다”고 말했다. 이는 최근 주 최대 69시간 근무와 관련한 논란에 대해 사용자인 기업들을 꼼꼼하게 감시해 악용을 차단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와 함께 “강한 소통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직접 전화주신 거 같다”며 “앞으로도 새로고침 포함한 조직되지 않은 젊은 근로자들, 중소기업 청년근로자들 만나서 대통령께 바로 전달하고 가능하다면 오늘처럼 전화로 만나는 기회 많이 만들겠다. 새로고침과도 2개월에 한 번 편하게 만나기로 했다”고 소통 의지를 분명히 했다.
김 최고위원은 “노동 전반에 대해 동시대 청년들로서 고민하는 것, 노동환경 개선에 필요한 대화를 진솔하게 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화가 거의 마무리 될 무렵에 윤 대통령께서 전화하셨다. 직접 전화 와서 통화하고 청년 근로자들이 갖고 있는 애로 사항 희망사항 얘기해주면 꼼꼼하게 정책 설계부터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하셨다”며 “노사 법치 중요성도 강조하셨다. 지금 나오는 노동자들이 겪는 근로자 현실에 관한 문제에서도 법과 제도 잘 만드는 게 중요하고 정부가 나아가는 방향성 애기하고 새로고침 노조원들과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해 통화 나눴다”고 전했다.
유하람 열린노조 위원장은 “법안을 통해 우려하는 부분이 몇 가지 있다”며 “첫째는 초과임금제는 시간 산정 어려운 회사에서 하는 건데 확정 시간 하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밖에 포괄임금제 문제나 공짜 야근, 근로자대표 선출 등에서 사용자 측의 횡포 등을 제도적으로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시영 올바른노조 위원장도 “여당이든 야당이든 정부 노동정책이 올바르게 가길 바란다”며 “현장에서 직접 일하는 노동자로서 정부의 정책이 올바르게 가도록 첨언을 할 뿐, 저희가 직접 일하면서 느낀 현실과 정부가 갖고 있는 괴리감 이걸 좁히기 위해 새로고침 노동자협의회는 더욱 더 좋은 목소리 내서 정부의 노동정책이 제대로 된 길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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