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이어 컴투스도 '에스엠 공개매수' 참여…차익만 800억원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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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가 카카오 측의 에스엠엔터테인먼트(에스엠) 공개매수에 참여합니다. 보유한 주식 전량을 매도한다는 계획입니다.
컴투스는 오늘(24일) 오전 9시 컴투스 본사 17층 회의실에서 이사회를 열고 공개매수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에스엠 주식 99만 1천902주 모두 처분하는 안건을 의결했습니다.
처분 예정일자는 오는 28일입니다. 처분금액은 공개매수가 15만 원을 기준으로 계산한 1천497억 5천300만 원으로 정했는데, 안분비례율을 고려해 최소 거래 금액을 562억 9천710만 원으로 정했습니다.
이날 이사회에는 이사 5명, 감사 1명 모두 출석했고, 만장일치로 가결됐습니다.
컴투스는 지분 처분 목적에 대해 "차익 실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컴투스는 지난해 11월쯤 에스엠 지분 4.2%를 장내 매수 방식으로 취득했습니다. 당시 주가를 고려할 때, 컴투스는 약 650억 원가량을 동원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아직 공개매수 경쟁률 등이 집계되진 않았지만, 매각금액을 최대로 가정했을 때 컴투스는 약 840억 원가량의 차익을 거둘 것으로 보입니다.
컴투스까지 공개매수에 참여하면서 카카오 측의 에스엠 공개매수에 참여했다고 공시한 기업은 두 곳으로 늘었습니다.
하이브도 이날 보유 주식 375만 7천237주를 공개매수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5천635억 8천555만 원에 처분한다고 공시했습니다.
이들이 공개매수 신청한 에스엠 주식 수는 총 474만 9천139주로, 카카오 측이 공개매수하기로 한 833만 3천641주의 과반이 넘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공개매수로 전량 처분하지 못할 가능성도 높아진 상황입니다. 공개매수 신청이 목표 물량을 넘기면 카카오 측은 안분비례로 매수하게 됩니다.
정확한 공개매수 경쟁률 등은 오는 27일 공개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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