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SM 주식 전량 처분..카카오 공개 매수 참여[종합]

안윤지 기자 2023. 3. 24. 18: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하이브가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주식 보유지분 전량을 처분한다.

하이브는 24일 "SM 주식 75만7327주 전체를 약 2조8865억원에 처분한다"라고 공시했다.

이날 SM의 4대 주주였던 컴투스 역시 카카오의 공개매수 방식에 따라 지분 4.2% 전량을 처분한다고 밝혔다.

앞서 하이브는 이수만 SM 전 총괄 프로듀서와 체결한 주식매매계약과 공개매수를 통해 주당 12만원에 SM 주식을 매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타뉴스 안윤지 기자]
방시혁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대표/사진제공=Mnet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안윤지 스타뉴스 기자] 하이브가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주식 보유지분 전량을 처분한다.

하이브는 24일 "SM 주식 75만7327주 전체를 약 2조8865억원에 처분한다"라고 공시했다. 이는 앞서 카카오가 제시한 공개매수 방식으로 주당 가격 15만원이다.

하이브는 처분 목적으로 "발행회사의 경영권 취득을 철회함에 따라 보유 지분의 공개매수 참여 후 일부 또는 전부 매도 결정"한다고 밝혔다.

이날 SM의 4대 주주였던 컴투스 역시 카카오의 공개매수 방식에 따라 지분 4.2% 전량을 처분한다고 밝혔다. 컴투스는 "SM 지분 99만 1902주를 1487억 8530만 원에 매각한다"라며 처분 목적으로 "투자 수익 실현"이라고 전했다.

앞서 하이브는 이수만 SM 전 총괄 프로듀서와 체결한 주식매매계약과 공개매수를 통해 주당 12만원에 SM 주식을 매입했다. 하이브는 12만원에 사들인 SM 주식을 15만원에 팔게 되면서 주당 3만원의 시세 차익을 노리게 됐다. 이에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1127억 원의 차익을 얻을 수 있다.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지난 2월 하이브와 카카오는 SM 경영권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그러나 하이브는 "카카오·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의 경쟁 구도로 인해 시장이 과열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고 판단했고, 이는 하이브의 주주가치에도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의사결정을 내렸다"라며 SM 경영권을 포기했다.

또한 방시혁 하이브 의장은 SM 인수전과 관련해 "승과 패가 있다고 하지만 인수는 오기라든지 누군가를 이겨야 한다는 마음으로 해선 안 된다. 미래 가치에 따라 판단해야 하고 상장사로서 고민해야 하는 일"이라며 "이렇게 얘기해도 '졌지만 잘 싸웠다'(졌지만 잘 싸웠다)라고 생각할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방 의장은 이 전 총괄에 대해서도 "합의 중간 이수만 씨에게 말할 수 없었다. 끝나고 (SM 인수전 포기한) 이유를 밝혔다. 특별한 감정을 드러내진 않았지만, 있는 그대로 말하면 '이길 수 있는데 왜 그만하지?'라고 하더라"고 전했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Copyright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