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명 용사 호명한 尹···기념식 앞서 유족 직접 위로

주재현 기자 2023. 3. 24.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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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앞서 서해수호 용사 묘역에서 유족들을 만나 위로했다.

윤 대통령은 기념식에서는 서해수호 용사 55명의 이름을 일일이 부르는 호명식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이날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제8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앞서 국립대전현충원에의 제2연평해전 및 연평도 포격전 전사자 묘역, 천안함 45용사 묘역, 고 한주호 준위의 묘소를 찾아 차례로 참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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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내외 제8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 참석
기념식 앞서 55용사 묘소 찾아···유족과 참배
유족들 일일이 만나 위로···尹 눈물 보이기도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4일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제8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하기 앞서 현충원에서 고 민평기 상사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 연합뉴스
[서울경제]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앞서 서해수호 용사 묘역에서 유족들을 만나 위로했다. 윤 대통령은 기념식에서는 서해수호 용사 55명의 이름을 일일이 부르는 호명식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유족들을 위로하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제8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앞서 국립대전현충원에의 제2연평해전 및 연평도 포격전 전사자 묘역, 천안함 45용사 묘역, 고 한주호 준위의 묘소를 찾아 차례로 참배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자리에는 참전 장병들을 비롯해 고 황도현 중사, 고 서정우 하사, 고 민평기 상사, 고 한주호 준위의 유족들이 함께했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유족들의 사연을 경청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에 따르면 이날 기념식에는 천안함 46용사 고 민평기 상사의 모친 윤청자 씨의 성금을 계기로 마련된 3.26 기관총이 전시됐다. 윤 대통령은 윤 씨를 만나 “어머님께서 내주신 성금이 기관총을 사는 계기가 됐다”며 “국민들께 큰 감동을 주셨다”고 말했다. 이에 윤 씨는 “제가 낸 돈이 아니라 국민들이 낸 돈”이라며 “윤 대통령 부부를 만나 정말 기쁘다. 가슴에 맺힌 응어리가 풀리는 것 같다”고 화답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천안함 46용사 묘역에서 고 정종율 상사의 아들 정주한 씨를 만나 어깨를 두드리며 위로하기도 했다. 사건 당시 6살이었던 정 씨는 현재 고등학교 3학년이다. 지난해 윤 대통령은 고 정종율 상사의 부인 정경옥 씨의 빈소를 찾아 정 씨를 위로한 바 있다.

주재현 기자 jooj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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