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안 받아들일 것" 리버풀, 그토록 바라던 중원 보강 이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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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원 보강을 노리는 리버풀에 긍정적인 소식이 들렸다.
이에 리버풀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는 여름 중원 보강을 최우선 타깃으로 삼을 예정이다.
울버햄튼은 네베스의 매각을 원하지 않고 있지만, 최근 리버풀의 제안을 받아들일 것이라는 말이 나왔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울버햄튼은 5000만 파운드(약 792억 원)에 달하는 리버풀의 제안을 받아들일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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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중원 보강을 노리는 리버풀에 긍정적인 소식이 들렸다.
이번 시즌 리버풀은 다소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 개막 전까지만 하더라도 맨체스터 시티와 함께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았지만, 현실은 리그 6위에 머물러 있다. 아직 잔여 일정이 많이 남긴 했지만 우승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며 4위마저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중원에서의 영향력이 줄어든 것도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다. 리버풀은 지난여름 중앙 미드필더 영입을 추진했지만 번번이 실패했고 이적시장 막바지 아르투르 멜루를 임대로 데려오며 간신히 보강에 성공했다. 하지만 멜루는 리버풀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 리그에선 한 경기도 나오지 못하고 있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만 13분 출전했을 뿐이다.
다른 자원들도 경기력이 좋다고 할 수는 없다. 지난 시즌 탄탄하게 팀을 지탱한 조던 헨더슨과 파비뉴는 기량이 급격하게 하락했으며 티아고 알칸타라는 부상을 달고 사는 중이다. 커티스 존스와 나비 케이타,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 역시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으며 위르겐 클롭 감독의 신임을 받은 스테판 바세티치는 최근 부상으로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에 리버풀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는 여름 중원 보강을 최우선 타깃으로 삼을 예정이다. 후보는 있다. 어린 나이에 세계 최고 미드필더로 발돋움한 주드 벨링엄이다. 지난여름부터 리버풀은 꾸준히 그와 접촉했으며 다수의 현지 매체들은 리버풀이 영입 경쟁에서 우위에 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쉽지만은 않다. 경쟁자가 넘쳐나기 때문이다. 레알 마드리드를 비롯해 맨체스터 시티, 바이에른 뮌헨 등이 그를 주시하고 있다. 특히 레알은 벨링엄의 에이전트이자 아버지와 여러 차례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영입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 리버풀은 플랜 B를 준비해야 한다. 그리고 그 대상은 울버햄튼의 후벵 네베스다. 리버풀 입장에선 더없이 좋은 자원이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적응도 필요 없으며 나이도 전성기에 접어들었고 울버햄튼과의 계약 기간도 1년 3개월밖에 남지 않았다.
울버햄튼은 네베스의 매각을 원하지 않고 있지만, 최근 리버풀의 제안을 받아들일 것이라는 말이 나왔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울버햄튼은 5000만 파운드(약 792억 원)에 달하는 리버풀의 제안을 받아들일 것이다"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울버햄튼은 이번 시즌 강등당하면 최대 500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잔류한다면 최대 6000만 파운드(약 950억 원)를 이적료로 원할 것이라고 전해졌다. 적은 금액은 아니지만, 리버풀 입장에선 충분히 투자할 만한 수준이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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