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명 더 추가', 골키퍼 찾는 토트넘…이번에는 포르투에서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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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에서 골키퍼는 정말 귀한 포지션으로 인식된다.
세르히오 콘세이상 감독은 포르투 경영진의 구단 운영 방식에 걱정하며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에서 벤피카를 따라잡으려면 준척급 선수 영입이 필요하다는 걱정을 했다고 한다.
코스타의 포르투갈 대표 선배인 비토르 바이아는 "코스타는 이미 세계 최고 수문장이다"라며 극찬해 가치를 올려놓고 있어 치열한 쩐의 전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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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축구에서 골키퍼는 정말 귀한 포지션으로 인식된다. 다른 필드플레이어와 달리 주전을 상징하는 '1번' 골키퍼가 확실하고 혹시라도 부상을 당하면 비주전인 '2번' 골키퍼의 기량을 걱정해야 한다. 경험이 많은 자원을 눈물을 머금고 1, 2번으로 같이 두는 팀들의 전략이 이해 가는 이유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정상권이나 자금력 있는 팀들을 보면 더 그래 보인다. 아스널은 애런 램스데일이 부동이지만, 미국 국가대표인 멧 터너가 뒤에서 보조한다. 첼시도 케파 아리사발라가, 에두아르 멘디가,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닉 포페에 마르틴 두브라브카가 있다.
그래도 목마름을 느끼는 것이 당연하다. 특히 토트넘 홋스퍼를 보면 그렇다. 부동의 수문장 위고 요리스가 부상으로 이탈한 뒤 다음 1번 골키퍼를 물색 중이지만, 쉽지 않다.
후보군만 난무한다. 이름만 보면 최고다. 아르헨티나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 주역인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애스턴 빌라)에 잉글랜드 국가대표 수문장 조던 픽포드(에버턴), 모로코의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끈 야신 부누(세비야), 소속팀이 강등권으로 추락하자 곧바로 이적설로 관심을 받은 게오르기 마마르다쉬빌(발렌시아), 여름 이적 시장 정리 대상이라는 안드레 오나나(인테르 밀란) 등 다양하다.
이번에는 새로운 이름이 등장했다. 포르투갈 국가대표인 지오구 코스타(FC포르투)가 그 주인공이다. 영국 인터넷 매체 '90min'은 23일(한국시간) 'FC포르투는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코스타를 내놓아야 할지도 모른다. 자금 문제가 있어 그렇다'라고 전했다.
세르히오 콘세이상 감독은 포르투 경영진의 구단 운영 방식에 걱정하며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에서 벤피카를 따라잡으려면 준척급 선수 영입이 필요하다는 걱정을 했다고 한다.
올 시즌 포르투는 승점 58점으로 2위지만, 벤피카에는 10점이나 벌어졌다. 3위 SC브라가와는 2점 차이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본선 직행은 2위까지다. 올 시즌 리그 우승이 어렵다면 다음 시즌 UCL 병행을 생각해서라도 전력 보강을 해야 한다는 것이 콘세이상의 논리다.
벤피카는 올 시즌 UCL 8강에도 올랐다. 포르투가 16강에서 넘지 못했던 인테르 밀란(이탈리아)과 만난다. 선수 장사로는 놀라운 수완이 있는 구단이다.
육성 후 이적이라는 기조를 생각하면 포르투는 코스타를 내보내는 것이 맞다. 2군에서 성장하며 2019-20 시즌 성인팀의 맛을 봤고 2021-22 시즌부터 주전 장갑을 낀 코스타다. UCL에 포르투갈 국가대표로도 선발, 국제 경기 경험을 쌓고 있다. 월드컵에서 가나, 우루과이, 한국, 스위스, 모로코를 상대한 기억이 생생하다.
포르투도 관심을 알고 신속하게 움직였다. 최근 무려 6천5백만 파운드(1천29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을 설정해 2027년 6월까지 재개약했다고 한다. 실제 시장 가치는 3천9백만 파운드(628억 원)라 관심 있는 구단들의 치열한 눈치 싸움이 예상된다. 매체는 '토트넘이 코스타를 관찰 중이다. 영입 가능성은 상당하다'라고 덧붙였다.
코스타는 이제 스물네 살이라 토트넘 입장에서는 11시즌이나 소화한 요리스처럼 키우기에 적격이다. 다만, 맨유나 첼시도 코스타를 원해 쉽지 않은 영입전이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첼시는 케파, 멘디 모두 신뢰하지 못하고 맨유도 데 헤아의 대체자를 찾는 중이다.
코스타의 포르투갈 대표 선배인 비토르 바이아는 "코스타는 이미 세계 최고 수문장이다"라며 극찬해 가치를 올려놓고 있어 치열한 쩐의 전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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