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 폭행' 허위사실 혐의 전북교육감…동료 교수 "기억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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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 교수를 폭행한 사실이 없다"며 지난 제8회 지방선거 기간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를 받는 서거석 전북교육감의 재판이 열렸다.
폭행 사건의 피해자로 지목돼 이 사건의 중심에 있는 전북대 교수는 증인 신문에서 검찰이 제시한 여러 증거와 그에 대한 질문에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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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 교수를 폭행한 사실이 없다"며 지난 제8회 지방선거 기간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를 받는 서거석 전북교육감의 재판이 열렸다.
폭행 사건의 피해자로 지목돼 이 사건의 중심에 있는 전북대 교수는 증인 신문에서 검찰이 제시한 여러 증거와 그에 대한 질문에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일관했다.
전주지법 제11형사부(노종찬 부장판사)는 24일 오후 교육자치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를 받는 서거석 교육감의 속행 재판을 진행했다.
이날 법정에는 폭행 피해자로 알려진 이귀재 전북대 교수가 증인으로 나섰다.
이 교수는 검찰이 당시 상황을 묻자 "술을 마셨던 기억과 약속이 있어 나가는 과정에서 순간적으로 묵직한 것에 부딪힌 게 전부다"고 답했다.
또 검찰이 모 기자의 취재수첩을 제시하며 "'이귀재 폭행사건', '목격자 신발 찾다' 단어들이 쓰여 있는데, 기자가 작성한 것 이니냐"고 물었으나, 이 교수는 "수첩을 꺼내 적는 모습이 기억 안 난다"고 했다.
검찰이 이 교수가 또 다른 기자와 통화하며 "휴대전화로 이마를 찍었다. 싸다귀를 때렸다"고 말한 내용을 제시했음에도 이교수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왜 내가 그렇게 했는지 모르겠다"고 부인했다.
앞서, 서 교육감은 지난 지방선거의 TV토론회에서 "동료 교수를 폭행하지 않았다"고 발언했다. 이에 천호성 당시 전북교육감 후보는 "서거석 후보가 전북대 총장으로 재임하던 2013년 11월 회식 자리에서 동료(이귀재) 교수를 폭행한 사실은 명백하다"고 주장하며 서 교육감을 경찰에 고발했다. 서 교육감 측은 "동료 교수를 폭행한 적이 없다"며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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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CBS 송승민 기자 smson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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