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SM 공개매수 성공...하이브 실익 챙겼다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지난 7일부터 SM 주식 833만3641주를 주당 15만원에 양사가 절반씩 매입하는 공개매수를 진행해왔다. 공개매수 종료일인 26일이 일요일이라 24일 마감됐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의 공개매수는 목표 물량을 넘겼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SM 공개매수 신청 물량이 목표 물량을 넘겼다. 정확한 수치는 집계 중으로 공개매수 결과는 오는 28일 공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 고위 관계자도 “공개매수는 성공적으로 잘 끝났다”며 “기관 투자자뿐 아니라 개인들도 많이 신청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앞서 총 4.91%의 SM 지분을 확보했던 카카오와 카카오엔터는 이로써 SM 지분이 각각 20.78%, 19.13%로 늘어 총 39.91%가 돼 SM을 안정적으로 품게 됐다.
이날 하이브는 보유 중인 SM 주식 375만7237주(15.78%) 전량을 카카오의 공개매수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처분한다고 공시했다. 하이브가 이수만 전 SM 총괄 프로듀서의 지분 14.8%를 주당 12만원에 사들였던 것을 고려하면 공개매수에 참여해 약 1000억원대 차익을 얻게 될 것으로 추정된다.
컴투스도 보유 중이던 SM 지분 4.2% 전량을 카카오의 공개매수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처분한다고 공시했다.
다만 카카오가 공개매수 신청 초과분을 매수하지 않고 안분비례 방식으로 매수물량을 할당하기로 한 만큼 하이브나 컴투스가 SM 보유 주식을 전량 처분하는 것은 불가능하게 됐다. 다른 기관투자자나 개인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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