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네이버페이 '온라인 연동' 시작…"현장결제는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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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페이와 네이버페이가 23일부터 연동되기 시작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55만곳)를 비롯한 네이버페이 온라인 주문형 가맹점에서 삼성페이로 간편결제 가능하다.
또 조만간 오프라인 결제 연동이 이뤄지면 네이버페이 애플리케이션(앱) 결제창에 '삼성페이' 아이콘이 추가된다.
삼성페이는 온라인 시장으로, 네이버페이는 현장 결제 영역으로 발을 넓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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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오프라인 결제 분야 협력…"양측 강점 시너지"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삼성페이와 네이버페이가 23일부터 연동되기 시작했다. 우선은 온라인 결제부터 협력 서비스가 시행되고 있다. 오프라인 결제 영역 연동은 이달 중 진행된다. 애플페이의 국내 도입에 맞서 온오프라인 간편결제 최강자가 협력한 것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55만곳)를 비롯한 네이버페이 온라인 주문형 가맹점에서 삼성페이로 간편결제 가능하다.
해당 온라인 가맹점에서 제품 주문을 위해 '일반 결제'를 클릭하면 '삼성페이' 메뉴가 새롭게 들어갔다.
또 조만간 오프라인 결제 연동이 이뤄지면 네이버페이 애플리케이션(앱) 결제창에 '삼성페이' 아이콘이 추가된다. 이를 통해 네이버페이 이용자는 갤럭시 스마트폰만 있으면 쉽게 현장 결제가 가능하다.
삼성페이로 결제 가능한 전국의 300만개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MST(마그네틱보안전송) 결제 방식을 통해 네이버페이의 오프라인 결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현재 네이버페이 오프라인 결제는 QR코드를 이용해서만 가능하다. 앱에 나타난 QR코드를 매장 직원이 스캔하는 별도 작업이 필요하다.
이번 협력으로 양측은 서로의 부족함을 채우게 된다. 삼성페이는 온라인 시장으로, 네이버페이는 현장 결제 영역으로 발을 넓힌다.
지난해 5월 한국소비자원 조사에 따르면 삼성페이 사용자 중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삼성페이를 쓰는 비중(72.3%)이 온라인 결제 비중(27.7%) 대비 2배 이상 더 높았다. 이와 반대로 네이버페이는 자사 고객의 오프라인 결제 비중이 10.3%였다.
업계는 애플페이에 맞선 이례적인 동맹이 긍정적인 효과를 이끌 것으로 본다. 이달 컨슈머인사이트 조사에 따르면, 만 20~69세 갤럭시 이용자(1061명) 10명 중 4명(40.8%)은 삼성·네이버 페이 동맹 후 이용변화를 묻는 질문에 "모두 이용이 늘어날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삼성페이는 카카오페이와도 간편결제 서비스 연동을 추진 중이다. 또 27일부터 국내 발급 비자(VISA) 카드로도 해외에서 결제 가능하도록 개편한다. 지금까지는 마스터 브랜드 카드만 삼성페이에 등록해 해외에서 쓸 수 있었다.
woobi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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