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배치 7년만에…첫 원격발사 전개훈련

박인혜 기자(inhyeplove@mk.co.kr), 김성훈 기자(kokkiri@mk.co.kr) 2023. 3. 24. 17:4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미연합연습 연계해 실시
北, 핵 수중폭발 시험 도발

주한미군이 2016년 한국에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를 배치한 지 7년 만에 원격 발사대 전개 훈련을 처음으로 실시했다. 주한미군과 군당국은 '자유의 방패(프리덤 실드)' 한미연합연습과 연계해 최근 사드 원격 발사대 전개 훈련을 시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사드 발사대를 기지 밖으로 이동시켜 실시했는데 지난해 10월 원격 발사 장비가 반입되면서 이 같은 훈련이 가능해졌다.

북한은 이날도 한미 훈련에 반발하며 도발을 이어갔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휘로 핵무인수중공격정 '해일'의 수중 폭발 시험과 전략순항미사일 모의 핵탄두 공중 폭발 시험을 각각 진행했다고 밝히며 전술핵 위협 수위를 높였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제8회 서해 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했다. 서해를 수호하다 순직한 군인 55명의 이름을 일일이 부르기 직전 "누군가를 잊지 못해 부르는 것은 영원히 기억하겠다는 다짐"이라고 말하다가 26초간 울먹이며 말을 잇지 못했다. 윤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우리 장병들은 수많은 북한의 무력 도발로부터 우리 영토를 피로써 지켜냈다"면서 "조국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분들을 기억하고 예우하지 않는다면 국가라고 할 수 없다. 국가의 미래도 없다"고 말했다.

[박인혜 기자 / 김성훈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