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광주시립미술관, 인문·미술강좌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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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열리지 못했던 시민들을 위한 인문학·미술 강좌들이 잇따라 진행된다.
전남대 인문대학(학장 이성원)은 코로나19로 수년간 열리지 못했던 '함께하는 인문학'을 이번 학기에 다시 열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나와 전남대, 그리고 우리의 인문학'이라는 통합 주제로 열리는 강좌는 오는 30일부터 6월까지 네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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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열리지 못했던 시민들을 위한 인문학·미술 강좌들이 잇따라 진행된다.
전남대 인문대학(학장 이성원)은 코로나19로 수년간 열리지 못했던 ‘함께하는 인문학’을 이번 학기에 다시 열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나와 전남대, 그리고 우리의 인문학’이라는 통합 주제로 열리는 강좌는 오는 30일부터 6월까지 네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김신중 교수(국어국문학과)가 오는 30일 오후 6시 인문대학 1호관 김남주기념홀에서 ‘전남대학교와 31년, 시가·호남·누정을 화두 삼아’라는 주제로 첫 강의를 한다. 4월27일에는 민태운 교수(영어영문학과)가 ‘영어, 영소설, 그리고 율리시스’를 주제로 강의한다. 5월25일에는 임채광 교수(불어불문학과)가 ‘몰리에르 희극의 언어적 확장-중세 소극에서 근대 오페라로’를 주제로 강의를 이어간다. 6월15일에는 최혜영 교수(사학과)와 이강서 교수(철학과)가 ‘서양 고대 세계의 탐색, 나와 우리의 그리스학’을 주제로 인문학 향연을 펼친다.
전남대 쪽은 “재개되는 인문학 프로그램은 30여년간 연구와 교육에 매진해온 원로 교수들이 참여해 강의의 깊이를 더 했으며 문학, 역사, 철학 등 주제도 더욱 다채로워져 관심 있는 시민과 대학 구성원 누구나 인문학적 소양을 쌓을 수 있다”고 밝혔다.
광주시립미술관(관장 김준기)은 ‘미술관 아카데미 강좌’에 이태호 명지대 명예교수를 초청해 ‘이태호 교수가 들려주는 우리 그림 이야기 케이-콘텐츠: 전통과 현대를 아울러’라는 주제로 7차례 강의를 진행한다. 오는 30일 첫 강의를 시작으로 오는 10월까지 매달 마지막 주 목요일(오후 2시~4시) 광주시립미술관 세미나실에서 열린다.
이번 강좌는 선사시대부터 현대 민중미술까지 한국 미술을 집중적으로 탐구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첫 강의는 30일 ‘선사시대 미술과 한국화의 원형’을 주제로 열린다. ‘고구려 고분벽화와 고려조선의 불화’(4월27일), ‘조선 초상화, 궁중 장식화와 민화’(5월25일), ‘조선 후기 진경산수화와 풍속화’(6월29일), ‘조선 후기 남종화와 근대 수묵화’(7월27일), ‘서양화풍 수용과 전통형식’(8월31일), ‘모더니즘과 전통사상(9월21일), ‘민중미술과 민족현실’(10월 25일) 등의 주제로 강의가 이어진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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