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印尼 혈액공장 건설 전폭 지원"
양국정부 참석한 서명식 개최
5월 착공, 2025년 중순 가동
SK플라즈마가 인도네시아에 건설하는 혈액제제 공장에 대해 한국과 인도네시아 정부가 전폭적 지원을 약속했다.
김승주 SK플라즈마 대표는 24일 서울 장충동 앰배서더 풀만 호텔에서 열린 '한국·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 행사'에서 인도네시아 혈액제제 공장 건설·운영을 위한 공동 선언서를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과 부디 구나디 사디킨 인도네시아 보건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3월 8일자 A14면 보도
SK플라즈마는 지난 8일 인도네시아 보건부로부터 현지 혈액제제 공장 건설을 최종 승인받았다. 혈액제제 공장은 수도 자카르타 인근에 들어서며 오는 5월 착공에 들어간다. 2025년 중순 완공을 목표로 연간 100만ℓ의 혈장 원료를 처리할 수 있는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혈액제제란 혈액을 원료로 한 의약품이다. 혈우병 등 혈액 속 특정 성분 부족으로 발생하는 질환에 대한 필수 치료제로 사용된다. 혈액 성분을 정제해 알부민이나 면역글로불린 등 의약품 형태로 제조한다.
회사 측은 이번 공장 건설이 위탁생산부터 기술 수출, 현지 공장 운영까지 포함해 외국 정부의 포괄적 사업권을 낙찰받은 첫 사례라고 설명했다. 부디 장관은 "오늘 자리는 양국 정부와 민간 기업 3자가 꾸준히 노력한 결실"이라며 적극 지원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대표는 "양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인도네시아 혈액제제 공장 건설과 운영을 성공적으로 해내겠다"며 "앞으로도 혈장처리 기술을 자체적으로 갖추지 못한 나라들에 기술을 수출하며 글로벌 보건의료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유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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